수원역에 기차를 타기 위해 보통 지하철을 이용한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서 보면 역사로 가는 길은 찾을 수 없고 내 앞에는 AK플라자만 보일 뿐이다. 지도어플을 통해 찾아봐도 답은 보이지 않고, 결국 지하철역을 나와 걸어간 끝에 이층으로 가는 계단을 통해서 기차를 타러 간다(feat. 실제로 5번 이상 경험한 썰).
아무튼 길이 상당히 이상한데, 자주 사용하다 보니 불편해서 길을 찾게 되었고 최단 경로 루트를 공유하니 참고해서 기차를 놓치는 불상사를 피해보도록 하자.
분당선을 타고 수원역에서 하차하면 위 사진과 같은 안내판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무심코 화살표를 따라 왼쪽 방향으로 가는 순간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에스컬레이터쪽으로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는데 새치기도 많고 해서 올라가려면 한참을 기다린다. 이때는 그냥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왼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가서 계단을 이용하면 줄 서지 않고 바로 올라갈 수 있다.
동그라미 친 파란색 간판만 집중해서 잘 따라가면 되는데, 일단 지하철을 내리면 오른쪽 계단으로 걸어 올라간다.
올라가자마자 다시 파란색 안내문이 반겨준다. 사람들이 이동하는 방향으로 쭉 따라가서,
에스컬레이터를 굳이 기다리지 말고 계단을 통해서 1층까지 쭉쭉 올라가면 된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느라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주말이나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의 경우 매우 혼잡하다.
지하 1층에 도달하면 위 사진과 같은 갈림길에 도달하는데 파란색 선을 따라가면 망한다. 빨간색 선을 따라 우회전하면,
앞서 말한 파란색 안내판 보이죠? 아무튼 우회전을 해서 계단으로 올라가야한다.
걸어 올라가면 지하철 1호선으로 환승하는 곳이 나오는데, 당황하지 말자. 당신은 옳은 길로 가고 있다.
걱정될 때는 항상 파란색 안내판을 찾아보시길. 아무튼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쭉 직진하면,
2층 역사로 올라가는 비밀의 계단이 드디어 나타난다. 이곳을 올라가면 역사에 도착한 거나 마찬가지다.
올라가면 바로 개찰구가 나오는데, 여길 통과하면 바로 수원역 역사다. 이곳에서 본인의 기차 탑승구를 확인하고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중요한 점은 계찰구가 역사에 있다는 거다. 개찰구를 통과했는데 눈앞에 AK 푸드몰이 보인다면? 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와 버린 거다. 그럴 때는 그냥 포기하고 1층으로 나가서 역사로 가는 계단을 찾는 게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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