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영화할인 예매 시간 & 자리 변경(feat. 인터넷 예매시간)

통신사 할인 중에서 그래도 그나마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게 VIP 전용 영화할인 혜택이다. 1년에 6번 사용할 수 있는데 티켓을 1+1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약 10,000원 정도 할인혜택을 받는 셈이다.

 

예를 들어 SKT의 경우 위와 같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불가피하게 상영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별다른 설명이 없어서 몸으로 직접 비벼보고 그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1. 공식 사이트에 있는 상영시간이 예매되지 않는 경우(feat. 40분)

분명 인터넷 검색이나 영화관 공식 어플에는 상영시간이 표기되는데 통신사 예매의 경우 해당 스케줄이 안 나타나서 예매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피크타임이어서 일부러 못하게 막아놨나?'라는 뇌피셜을 썼지만, 알고 보니 아주 간단한 이유 때문에 해당 상영시간을 예매하지 못한 것이었다.

 

인터넷 예매의 경우 영화 상영시간 40분 전까지 예매가 가능하고 40분 미만의 시간이 남았을 경우에는 현장예매만 가능하며 인터넷 예매는 불가능하다.

2. 예매티켓 취소 관련

간단하다. 예매한 통신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그냥 취소하면 된다. 영화 취소의 경우 상영시작 10분 전까지만 취소를 진행하면 전액 환불해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3. 영화 관람시간을 변경하고 싶을 경우

예매 스케줄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진행을 해야한다. 공식 사이트에서 예매했다면 해당 사이트를 사용해야 하고, 통신사 할인 사이트라면 거기서 예매했던 티켓을 취소한 후 재예매를 진행해야 한다.

 

취소한다고 해서 할인혜택이 차감되진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 예매티켓을 가지고 현장에서 변경을 요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앞서 말한 대로 변경을 원하면 본인이 진행했던 플랫폼에서 변경해야 한다.

4. 다른 시간의 티켓으로 관람하는 경우

14시 영화를 예매했는데 일정이 변경되어 13시 30분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불가능하다. 코로나 이후 자율적으로 출입이 진행되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지만 영화가 시작되면 직원들이 일일이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기차나 KTX를 탄 경험이 있으면 이해하기 쉬운데, 검표원들이 좌석을 확인하는것처럼 빈 좌석에 사람이 앉아있는지 다 체크하므로 괜히 무전관람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불상사가 없도록 하자.

5. 경험담

14시 영화를 예매했으나 12시 50분에 영화관에 도착해버렸다. 마침 13시 영화가 있길래 잘됐다 싶어 티켓을 변경하려 했으나 앞서 말한 대로 영화가 상영하기 40분도 채 남지 않아서 인터넷 예매가 막혀있는 상황이었다.

 

하필 통신사 예매를 진행한 관계로 현장에서는 통신사 할인을 적용받을 수 없었고, 무작정 들어가서 관람을 시작했다. 조마조마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잠시 후 직원 한분이 조용히 오셔서 말씀을 나눴고, 영화예매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매표소로 향했다.

 

결론적으로 예매 변경이 불가능하였는데 통신사 제휴혜택의 경우 인터넷으로만 예매가 가능한데 인터넷 예매를 오프라인상에서 변경하는 건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예매된 14시 영화를 관람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괜히 가서 왜 안되냐고 따지진 말자. 그 사람들도 다 그냥 일개 직원일 뿐이고 정책이 그렇다는데 어떻게 하나.

 

해당 경험은 롯데시네마에서 경험했으나 열심히 서칭해본 바로 CGV, 메가박스 모두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