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크림이 매력적인 광주 충장로 도넛 디저트 카페 - 롭롭 도넛샵

결혼식에 참여하러 가는 길에 4시간 넘게 운전한 게 아쉬워서 광주 관광을 부랴부랴 준비했다. 마침 숙소도 충장로 근처라서 걸어갈까 했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차 타고 방문해 봤던 롭롭 도넛샵이다.

 

 

 

위치

광주 동구 중앙로160번길 35 1층 103호
(충장로 광주 패션의 거리 내)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차가 통행은 가능하지만 일방통행 위주로 되어있고 주차할 공간도 딱히 없어서 멀리 차를 주차하거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건 단점이다.

 

도넛을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는 가게에 없고 대신 옆에 Heiky라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같이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같은 사장님이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메뉴는 다양한데 개인적으로 크림이 들어있는 도넛들이 상당히 맛있었다. 크림이 진한 맛을 자랑해서 꾸덕하니 딱 취향저격이다.

도넛들은 당일 판매 원칙이라 늦게 가면 다 팔리고 가게가 문을 닫았을 수도 있다. 방문 당시 점심 즈음 방문했는데 몇몇 도넛은 이미 팔리고 없는 것도 있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따로 테이블이 없어서 매장은 상당히 협소한 편이다.

 

참지 못하고 차에서 바로 시식을 진행했다. 차에서 먹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코코아 파우더가 좀 많이 뿌려져 있어서 먹는 내내 기침을 한건 옥에 티.

 

반으로 자르자마자 흐르다 못해 터져나오는 크림의 향연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크림에 빵을 찍어먹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빵 자체도 쫄깃해서 상당히 맛있었다.

 

크림 브륄레 존맛탱구리임. 겉은 달고나마냥 딱딱한데 속은 폭신폭신해서 겉바속촉 저세상 맛이니까 이것도 꼭 드셔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임. 

 

크림 푸근한거보소? 사실 같이 간 지인이 글보고 크림브륄레 사진 어디 갔냐고 진지하게 항의해서 과장해서 쓰는 거 조금 맞긴 하지만, 그래도 간 김에 꼭 드셔보시길.

 

도넛 좋아하는 사람들은 광주 갈 일이 있으면 충장로 놀러 가는 김에 꼭 한번 방문하면 후회하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