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낭만사계 - 사시미 야키토리 맛집 커플 데이트

광안리 이자카야 낭만사계

원래 먹으려고 했던 야키토리 이자카야에서 닭고기 재료가 다 떨어지는 바람에 야키토리를 하나도 먹지 못해서 근처에 다른 야키토리 술집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됐다.

 

야키토리 이외에도 사시미 등을 판매하는 이자카야 느낌의 술집인데, 특이하게도 술은 한국 전통주들을 많이 판매하는 퓨전 느낌의 술집이다.

가게 정보

위치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255번길 16 1층

 

영업시간

수요일 ~ 월요일 18:00 - 03: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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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술집 낭만사계

이자카야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제철 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술집이다. 계절별로 추가되는 계절메뉴 이외에 닭꼬치가 메인이라서 편의상 야키토리라고 설명했다.

낭만사계 메뉴판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부위의 숯불구이를 판매하고 있고, 월별로 제철 메뉴를 판매하는데 부산이 바닷가라 그런지 해물이 주를 이룬다.

 

제철 모둠회도 판매하는데 소규모 업장이다 보니 미리 많이 준비하지 않는 만큼 늦게 가면 품절일 수도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가게 내부사진

가게 자체가 조그맣기 때문에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연인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곳에 술꾼들이 방문해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주방도 세미 오픈형이기 때문에 살짝 보이는데, 엄청 깨끗해서 놀랐었다.

기본안주와 전통주

기본안주로 양배추를 제공해 줘서 조선주조사라는 청주를 주문해서 같이 마셨다. 일본 정종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둘 다 같은 청주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 와중에 컵이 상당히 귀여웠다.

숯불구이 꼬치 메뉴

숯불구이 꼬치를 주문해서 먹다가 맛이 좋아서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다. 같이 주는 유즈코쇼가 인상적이었는데, 보이는 것과 달리 더럽게 매워서 혼쭐이 났다.

 

꼬치 자체는 고기도 신선하고 숯향도 잘 입혀진 게 술안주로는 최고였다. 배만 덜 고팠으면 생맥주에 이만한 안주가 없을 것 같았다.

 

나베 메뉴

정확히 무슨 나베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양도 푸짐하고 국물도 맛있어서 매주 만족스럽게 먹었다. 육수가 맛있어서 리필하려고 했더니 육수리필은 안된다고 해서 매우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사장님이 음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

광안리 제철 숯불구이 전문 술집 낭만사계

원래 계획에도 없던 방문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술집이었다. 가격도 이 정도면 합리(?)적이고, 안주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가는 곳이다.

 

다만 장소가 전체적으로 협소하기 때문에 좁은 공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제철 메뉴가 따로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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