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슐렝 빕구르망 라멘 나가하마 만게츠 - 후쿠오카 돈사골 돈코츠 라멘 전문점

해운대 나가하마만게츠 -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해운대 해리단길의 터줏대감 라멘집이다. 부산 현지 사람들도 줄을 서서 먹을 만큼 유명한 곳인데, 후쿠오카에 본점이 있고 본점에서 직접 배운 직원들이 라멘을 만들어준다.

 

후쿠오카 라멘답게 돈사골 육수를 진하게 우린 돈코츠 라멘이 주메뉴인데, 메뉴판에 있는 야끼라멘은 지금 판매하고 있진 않았다. 돼지육수인 만큼 짜고 진한 게 특징인데, 한국의 입맛에 맞추기 위함인지 특유의 쿰쿰한 냄새는 많이 나지 않았다.

가게 정보

위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57 대영빌딩1층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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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테이블로 예약이 가능한데, 오프라인 예약은 오전 10시부터 점심타임, 16시부터 오후타임을 예약할 수 있다. 캐치테이블은 11시 정각과 16시 30분에 열리는데 어차피 현장예약 선에서 대

부분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은 쉽지 않다.

 

주말의 경우에는 10시 현장예약으로 브레이크타임 없이 계속해서 장사하기 때문에 11시 캐치테이블이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

나가하마 만게츠 사진

가게 앞에 캐치테이블 탭이 있는데 시간이 되면(오전 10시, 오후 4시) 예약이 가능하다. 이 예약을 하기 위해서 또 줄을 서기 때문에 첫 번째 그룹으로 입장하고 싶다면 이 시간보다 30분~1시간 정도 먼저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주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어서 16시 예약도 없는 점 유의하시길.

나가하마만게츠 내부사진

가게 내부는 사진처럼 전부 카운터 좌석밖에 없다. 눈앞에서 라멘이 만들어지는걸 직접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일행과 함께 방문했다면 나란히 앉아서 식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주문은 입장과 동시에 가게 내부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고, 안내받은 좌석에서 식권을 식당 직원분께 드리면 된다.

 

면 추가의 경우에는 한 번에 다 주는 게 아니라 기본 라멘을 먹고 난 뒤 말씀드리면 바로 삶아서 제공해 주는 건 불지 않은 면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나가하마 만게츠 맛있게 먹는방법

면 삶기도 본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토핑들이 자리마다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취향껏 제조하면 된다.

 

기본으로 주문하면 카타면으로 음식이 준비되는데 한국 라면 꼬들파라면 카타면이 딱 적당한 것 같다.

교자와 라면 세트

라멘만 먹으면 배가 고플 것 같아서 면 추가에 일행과 나눠먹을 교자까지 주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인 남성 기준 면 추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교자는 일본 이자카야에서 파는 딱 그런 교자의 느낌인데, 맛있지만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이기 때문에 
꼭 먹어보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돈코츠 라멘

라멘은 국물이 진하고 면은 꼬들꼬들하니 왜 미슐랭에 선정된 맛집인지 알 수 있었다. 국물이 간이 센 편이라 짜다면 직원분께 요청드려서 조금 덜 짜게 먹는 걸 추천한다.

 

돈코츠 라멘 특유의 쿰쿰한 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본 본토에서 풍기는 진한 돼지의 체취는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

 

공깃밥 사진

교자는 그저 그랬지만 이 챠슈 듬뿍 올라간 고기밥은 꼭 주문해서 먹어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밥 자체만 먹어도 맛있는데 라면에 말아먹으면 감칠맛이 폭발해서 정말 맛있었다.

 

면을 추가하는 바람에 배가 불러서 밥을 다 먹지 못했는데, 정말 라멘과도 잘 어울리면서도 밥 자체로도 가성비 넘치는 맛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꼭 맛보시길 바란다.

 

처음 음식을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결제하지 않았더라도 테이블에서 주문하고 나갈 때 주문하면 되니까 먹어보고 맛있으면 더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후식 크림치즈

음식을 다 먹고 나면 크림치즈를 한 조각씩 주는데 크림치즈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물용으로 따로 사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본인은 푸딩 같은 식감을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그저 그랬는데, 같이 간 여자 일행들은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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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웨이팅 등록을 하기 위해 기다린 시간까지 하면 평일 기준 100분 정도 기다렸는데, 음식을 먹고 가게를 나서면서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일단 직원분들의 친절한 응대부터 기분이 좋았고, 음식도 충분히 맛있었다.

 

자주 가기엔 웨이팅이 부담스럽지만, 웨이팅이 없었고 집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면 한 달에 최소 두 번 이상은 가지 않았을까 싶다. 부산 여행을 가면 해운대 해리단길 구경도 할 겸 꼭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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