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찾다 보면 일본 가정식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가정에서 먹는 느낌의 식사를 판매하는 곳들이 있다. 반면 한식을 가정식 느낌으로 정갈하게 판매하는 곳은 드문데, 장국시와 온반에서 그런 정갈한 느낌의 식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실내는 딱히 넓지 않은데, 테이블이 4~5개 정도밖에 없다. 단체로 우르르 방문하기보다 소소하게 방문해서 편안한 분위기에 밥을 먹기에 딱 좋다.
메뉴는 국수 종류와 불고기, 강된장 비빔밥 정도가 준비되어 있다.
반찬을 직접 하시는 것 같은데,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정말 집에서 어머니가 밥을 해주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들깨 옹심이였는데 국물이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고,
불고기 정식도 짜지도 않고 그렇게 달지도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다.
제육볶음국시는 조금 어중간한 맛이었다. 제육볶음이라는 음식 자체가 워낙 밥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그 맛에 익숙해서 그런것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칼칼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걸수도 있다. 자극적인 맛을 안좋아하는 사람들 입에는 오히려 맞을지도?
보정동 근처에서 점심을 혼자 먹거나 두세명이서 간단히 먹는다고 하면 한번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평소 즐겨 먹는 자극적인 음식들과 대비돼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로 117 108호 장국시와 온반
영업시간
월 - 토 11:00 ~ 20:00
화장실
빌딩 내부에 화장실이 두개나 있어서 깔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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