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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간편식품

[GS25]팔도 점보도시락 라면 후기(feat. 완식 대실패)

편의점에 택배를 보내러 갔는데 점보도시락이 있었다. 가게 사장님 말로는 매주 들어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 우연히도 그 시간에 맞게 방문했나 싶어서 사서 직접 먹어봤다.

 

일단 사이즈가 엄청나다. 담배값 같은 물건을 놓고 찍을걸 하는 후회가 들긴 하는데, 대충 생각했을 때 도시락 라면용기 6개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뚜껑을 벗기면 나름 도시락스러운 외관으로 매력을 어필해 준다.

 

겉표지 뒷면에는 친절하게 끓이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필요한 물의 양이 워낙 많아서 일반 커피포트로는 어렵고 냄비에 2,200ml를 계량해서 끓이면 딱 맞게 들어간다.

라면수프 크기도 좀 압도적이다. 식자재마트에서 파는 라면스프 느낌이랄까?

 

도시락 라면 8개 분량이 들어있다. 조리를 위해 수프를 골고루 뿌려주고,

 

2,200ml를 부으니까 딱 물선에 맞게 준비됐다.

 

5분이 지나고 다 익은 모습인데,

 

면을 풀어보니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대략 이 정도 양인데, 앞에 보이는 갤럭시 탭의 크기를 고려해서 양을 유추해 보시길. 진짜 무지막지하게 많다.

 

두 명이서 먹다가 결국 포기해 버렸다. 대략 절반정도 먹은 것 같은데, 진짜 많아도 너무 많아서 남길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 자신만만하게 시작했는데 평소 음식을 남기는 걸 끔찍이 싫어하는 돼지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게 되는 무지막지한 양이다.

 

평소 라면을 너무 자주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고민이 있다면 이 점보도시락 하나로 말끔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어느정도냐 하면 이후로 티비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속이 안좋아서 채널을 돌릴 정도의 영향력이 있다.

 

혹시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꼭 3~4명이서 도전해 보도록 하자. '먹방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를 느끼며, 집 근처 GS25에 점보라면이 입고되는 날을 문의한 뒤 날짜에 맞춰 방문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으므로 웃돈 주고 사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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