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금미옥 비빔만두 - 피카츄돈까스 양념(feat. 마켓컬리)

나는 금미옥이 어딘지 모른다. 그냥 비빔만두가 있는데 줄 서서 먹는 맛집에서 출시한 거라고 해서 사 먹었을 뿐이다. 느낌상 대구 & 경북에서 먹는 분식 같은데 일단 한번 먹어봤다.

 

2인분이 동봉되어 있고 소스는 분리되어 있으나 만두는 한봉다리에 다 들어있어서 나눠서 조리하기엔 뭔가 애매하다.

 

비닐봉지에 동봉되어 있었는데 까먹고 사진을 안찍었다. 총 10개가 들어있으니 1인분에 5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앞서 말한대로 소스는 두 봉지로 나눠서 개별포장됐다. 이럴 거면 만두도 개별포장했으면 그래도 나눠서 먹기 편할 텐데, 뭐 생산자의 고충이 있었겠지 하고 넘어가자.

 

대충 만두를 에프에다가 잘 굽고 동봉된 소스는 잘 녹여서 슥삭슥삭 비벼먹으면 된다고 한다.

 

일단 완성된 모습. 나름 그럴듯 하다. 엄청 고급진 모습은 아니지만 학창 시절 분식집의 추억이 떠오르는 생김새다.

 

다만 이게 아쉽다. 만두소가 당면밖에 없다. 전통적으로 권위있는 고기만두파로써 육즙이나 이런 게 하나도 없어서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소스는 학교앞 분식집에서 파는 딱 그 튀김소스 맛이다.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인 것 같은데, 옛날에 김말이튀김이나 피카츄돈까스에 참 많이 발라먹었던 추억이 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굳이 이거 사먹느니 비비고 만두나 사서 후라이팬에 군만두 해 먹는 게 맛과 가격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