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펜션으로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렸다. 카페가 무슨 공원만큼 큰 곳인데, 애견 동반이 가능했다.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덕촌길 109 2층
영업시간
매일 10: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화장실
외부 화장실 건물에 있는데 공원 화장실 느낌임.
잔디로 둘러쌓인 카페인데 동네 카페 5~6개를 합쳐놓은 것만큼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사이트별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으로 강이 흐르고 있어서 뷰 맛집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디저트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케이크보다 소금빵이 단연 맛있었다. 미리 만들어놓는 게 아니라 주문하면 안쪽에서 생지를 구워주시는 것 같이 보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다만 주문하고 구워서 그런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커피도 나쁘지 않았고 빵도 맛있었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어서 아쉬웠다. 우선 커피를 내리는 직원들이 밀린 주문에 비해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주문하고 이십 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점이다.
일행들끼리 농담 삼아 메가커피 교환근무를 해봐야 한다고 할 정도로 주문이 계속 밀리는데 반해 세월아 네월아 하는 모습이 조금 불편했다. 뭐 이점은 내가 꼰대여서 그럴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두 번째는 아무래도 야외에 좌석들이 자리하고 있다 보니 청소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그 정도가 하루이틀 청소를 안 해서 쌓인 느낌이 아닌 게 문제지. 커피 한잔에 7,000 원이면 그래도 청소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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