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위긴티식스 -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이태원 카페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이라 카페가 당기는 날씨에 가려고 했던 곳들이 모두 만석이라 무작정 걷다가 들어간 곳이다. 가게 한편에 로스터가 있길래 괜히 맛있을 것 같아서 무작정 입장했는데 결론적으로 아주 훌륭했다.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14길 19 1층 위긴티식스

영업시간
매일 12:00 ~ 22:00

이태원 중심가는 아니고 역에서 좀 걸어와야 보이는 곳이다. 자리가 몇 개 없어서 두런두런 이야기나누기 좋은 분위기였다.

훈남 사장님께서 커피를 맛있게 내려주신다. 빵도 직접 구우시는데 소금빵이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커피가 매우 흡족했다. 에스프레소 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쓰디쓴 에스프레소도 가끔 마시면 아아는 모르는 어른(?)의 맛이 난다. 비앤나커피가 시그니쳐라서 주문했는데 크리미 한 달달함이 입을 즐겁게 했다.

갓 구운 소금빵도 버터향이 물씬 풍기는게 간식거리로 유용했다. 날이 습해서 숙성시간을 조정하느라 원래 빵 나오는 시간보다 늦게 나왔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이런 설명이 괜스레 더 전문가스러워서 빵도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태원 하면 떠오르는 느낌과는 조금 다른 고즈녁한 분위기의 골목길이 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기분 좋은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