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재 베이커리
현생에 치여 교외 카페를 방문한 지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차를 타고 찾아가 봤다. 광주 구도심(읍내 느낌?) 끝자락 느낌인데 길이 좁고 꾸불꾸불해서 차가 상당히 막혔다.
'이런곳에 빵집이 있다고?'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에 갑자기 커다란 카페가 등장한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빵 맛에 자신이 있으니까 교통편 따윈 생각하지 않고 이곳에 자리를 잡았으려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
가게 정보
위치
경기 광주시 이배재로 247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30 - 22:00
월요일 10:30 - 18:00
(매주 월요일 제빵 휴무)
도대체 이런 곳에 왜 제빵소를 차렸을까? 싶은 곳에 커다란 건물로 위치하고 있다. 3층짜리 건물인데 2층까지만 개방되어 있고, 주차장이 넓은 편인데 방문하는 사람은 더 많아 주차가 쉽지 않다.
적당히 들어가서 있으면 직원분이 직업 발렛으로 주차해 주신다. 집에 갈 때 내차 찾기 놀이는 덤.
매장 자체는 매우 넓지만 앞서 말했듯 방문객들도 많아서 상당히 왁자지껄하다. 방문객 수 대비 화장실이 작은 편이라 미리 다른 곳에서 일 보고 방문하는 걸 추천.
제빵소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배재가 사장님 이름인 줄 알았는데 동네 지명이 '이배재'라고 한다. 그래서 주소도 '이배재로 247'이다.
종류가 많아서 고민된다면 추천메뉴를 고르면 된다(물론 본인은 그냥 다른 거 골라서 먹음). 인기 있는 빵이 몇 종류 있는 거 같은데 집에 갈 때쯤 구매하려고 보니 품절돼서 그냥 맨손으로 집에 왔다.
1층에 미니 오븐이 구비되어 있으니 매장에서 먹을 예정이라면 적당히 데워서 먹는 걸 추천한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광주 시티뷰에 착석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라즈베리 스콘은 무난했는데 저 피스타치오 빵이 입에 맞아서 흡입해 버렸다. 빵 속재료로 피스타치오를 넣은 건 처음 먹어봤는 게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단 게 취향 저격이었다.
평범한 나도 이렇게 맛있게 먹었는데 흔히 말하는 빵돌이 빵순이가 이곳에 방문하면 환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야외에 푸른 식물들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여럿 있는데 더워서 도전하진 않았다. 날이 좀 선선해지고 다시 방문하게 되면 이번엔 시티뷰가 아니라 마운틴뷰로 여유를 만끽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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