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할 일이 있어 맛집을 찾던 중 팔당댐 인근 양식 레스토랑을 찾았다. 드라이브 겸 다녀올 수 있는 위치라서 무작정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기분까지 좋아졌던 곳이다.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로 360 1층 라체나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앞서 리뷰했던 협소주택 느낌의 카페 '엘마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걸어서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두 개 묶어서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라체나 2층에도 카페가 있긴 한데 안 가봐서 모르겠다.
입장하자마자 눈에 커다란 화덕이 눈에 띈다. 딱 봐도 인테리어부터 화덕을 염두에 두고 한 것 같아서 사장님이 음식에 진심이라는 게 확 마음에 와닿았다.
전체적으로 테이블 간에 간격이 넓은 점도 마음에 들었다. 여타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간격이 좁아서 시끄럽기도 하고 동선도 겹쳐서 불편하기 일쑤인데, 이곳은 그런 불편한 점이 덜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차마 앉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선선한 봄가을에 방문하면 아마 야외 테라스석부터 자리가 차지 않을까 싶다.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는데 일요일인데도 특별히 웨이팅은 없었다. 기다림 판을 살짝 보니 웨이팅이 2팀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도 조금만 더 유명해진다면 웨이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들 피자 한판에 파스타 1~2개씩 먹고 계셨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선택하기 어려웠다. 가격은 결코 저렴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만큼 맛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
주문 후 나온 식전빵은 큰 특색이 있진 않았다.
피자는 근본 피자인 마르게리타를 시켰다. 좀 더 좋은 치즈를 쓴다고 돼있는 메뉴를 주문했는데 도우가 쫄깃하니 피자맛에 대한 불만은 1도 없었다. 다만 도우의 끝부분들이 오버 쿡된 점은 아쉬웠다.
피자의 크기 자체도 한국식 피자로 치면 레귤러 사이즈 정도라서 가격이 생각보다 더 비싸게 느껴진 점은 단점.
파스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엔쵸비 파스타로 주문했다. 짭짤할 수도 있으니 감안하라는 문구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본인에겐 짜지 않았다(원래 짜게 먹어서 그런가...?).
앤초비의 꼬릿함도 생각보다 진하지 않았고 처음 먹어봤음에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단점을 꼽자면 피자와 마찬가지로 양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성인 남성 기준 파스타 2 접시 정도 먹어야 배가 부를 듯하다.
다소 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음식의 맛 자체는 흠잡을 데(도우 탄 거는 실수겠지...?) 없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드라이브 삼아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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