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근처로 이사 왔을 때부터 자리하고 있었으니 최소 7~8년은 족히 된 동네 노포 맛집 중 하나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 보니 요즘 오픈하는 식당들처럼 깔끔하진 않으니 방문하실 때 감안하시길.
그것만 제외하면 매운 음식이 당기거나 칼칼한 술안주가 당길 때 방문하면 절대 후회는 하지 않는 곳이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 8-20 아이원프라자
영업시간
매일 11:30 - 24:00
건물이 주차빌딩이어서 위층에 주차하면 되긴 하는데 차를 가지고 방문하진 않아서 몇 시간 무료 주차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외관 때문에 선뜻 입장하기 껄끄러운 분위기인데, 맛은 확실하다.
메뉴는 쭈꾸미와 쭈삼, 그리고 냉삼이 있다. 쭈불도 있는데 술 마시러 오는 분들이 주로 시키는 것 같다.
지나다닐 때마다 사람이 없어서 장사가 되나 싶었는데, 밥시간에는 생각보다 사람들도 많이 오고 배달 주문도 꾸준하게 들어오더라. 나는 몰랐지만 아는 사람들만 아는 동네 맛집이었나 싶다.
내부는 그렇게 넓진 않고, 테이블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방문 당시 사장님이 혼자 일하시고 계셔서 조금 정신이 없었다. 붐비는 날에 맞춰서 직원을 쓰다 안 쓰다 하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이 내부에 쌓여있는 짐들만 깔끔하게 정리해도 노포스러운 느낌은 살리면서 쾌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점은 조금 아쉬웠다.
쭈꾸미 2인분에 우동사리를 추가했다. 개인적으로 우동사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인피셜 이곳 우동사리는 쫄깃해서 우동사리 무조건 추가해야 한다는 후기를 남겼다.
맵기 정도는 신라면과 불닭 사이인 것 같은데, 주문할 때 말씀드리면 맵기는 조절이 가능하다.
밑반찬은 단출하다. 다만 저 천사채 마요네즈 무침이 치트키다. 천사채라고 하니 횟집 데코가 생각나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원래 먹는 용도로 만들어진 식자재이니 의심하지 말지어다.
깻잎이나 김에 천사채와 쭈꾸미, 콩나물을 싸서 먹으면 딱 우리가 원하는 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강력 추천.
역시 한국인의 후식은 볶음밥이 아니겠는가? 볶음밥을 맛있게 볶기 위해선 쭈꾸미를 다 먹지 말고 조금 남겨놓는 걸 추천한다. 같이 볶아야 식감도 살고 분명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매콤 칼칼한 음식이 당긴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외관에만 속지 않으면 상당히 맛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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