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맛집]수지 죽전 프리미엄 김밥 맛집 추천 - 오키토키 김밥

태초에 김밥천국이 한국에 강림했을 때 김밥이란 양식의 가격은 1,000 원이었다. 초등학생 때 하루 500원이라는 용돈을 받았던 걸 감안하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현시점 물가를 고려하면 혜자도 이런 혜자가 없다.

 

제목에서 보다시피 요즘 김밥은 싸구려 시장 김밥이 아닌 이름바 '프리미엄' 김밥을 지향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게 받는데, 그것이 프리이미엄인지 아닌지는 오로지 맛으로 평가할 수 있을 뿐이다.

 

아무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동네 김밥 전문점 중에서(김밥 체인점 포함)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오키토키 김밥에서 나들이 가는 길에 김밥을 두줄 포장해서 직접 먹어봤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푸른솔로 47 뜨리에체아파트 상가 101호
뜨리에체아파트 상가 101호(완도수산 건너편)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09:30 - 19: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재료 소진시 조기마감) - 16:00 이후로 전화문의 필수

식당 정보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입점해 있고 김밥 전문 분식점인 만큼 가게가 크지 않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기 때문에 혹시 식사를 위해서 방문하는 분들은 이점 유의하시길 바란다.

 

메뉴는 오키토키만의 특별한 메뉴가 몇개 눈에 띄고(참치와사비, 멸치 등) 김밥집 스테디셀러인 기본, 치즈, 묵참 등이 눈에 띈다. 본인의 경우에는 기본김밥 하나에 돈가스 김밥 하나를 주문했는데, 돈가스의 경우에는 튀기는데 시간이 걸려서 5~1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보시다시피 내부가 정돈되어 있다거나 엄청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다만 세미 오픈형 주방인 만큼 주방 자체는 깔끔해서 위생이 걱정되는 곳은 아니다.

김밥은 깔끔하다. 간도 잘 맞고 그날그날 재료를 소진하려고 노력하셔서 그런지 야채들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돈까스김밥 안에 들어있는 돈가스가 생각보다 잘 튀겨져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결론

멀리서 이 김밥 한줄 먹고자 올 정도는 아니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김밥을 먹기 위해서 10~15분 정도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만들어보면 알겠지만 김밥이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에 비해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요리다. 다음엔 묵참도 먹으러 갈 예정인데, 빨간 날에는 문을 열지 않아서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