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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식당

[경기도 맛집]수원 시청 인계동 24시 점심 해장국 추천 맛집 - 유치회관 본점

수원시청 인근 인계동이 유흥가로 유명하긴 하지만, 현지인들 사이에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노포 맛집들이 몇 개 있다. 이곳 유치회관도 대표적인 노포 맛집 중 하나인데,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소고기 해장국 식당이다.

 

예전에는 선지를 무한리필로 계속 먹을 수 있는 어마무시한 곳으로도 유명했지만 미쳐버린 물가를 감당할 수 없었는지 이제 선지 리필은 안된다. 그럼에도 처음 제공해 주시는 선지와 해장국에 들어있는 고기의 양은 미쳤다.

 

위치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92번길 67
수원시청역 2번 출구 200m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바로 맞은편에 별관이 있는데도 식사 시간에 맞춰 가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근에서 유명한 해장국 맛집이다. 해장국도 해장국이지만 소머리 수육 무침도 별미인지라 안주삼아 술을 마시는 손님들도 많다.

 

메뉴는 해장국과 수육, 수육무침 3개 뿐이다. 전공 메뉴만 딱 있는 메뉴판에서 맛집의 아우라가 상당하다.

노포답게 식당이 깔끔하다고는 못하겠다. 곳곳에 오래된 흔적들이 남아있는데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방문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

 

가령 김치를 직접 떠서 먹는 옛날 해장국집 스타일인데,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깔끔한 느낌은 없다. 이런 거에 예민한 사람들은 괜히 기분만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방문을 지양하시길.

특이한 점은 선지를 따로 그릇에 푸짐하게 담아주신다. 해장국에 들어있는 고기도 푸짐한데 선지도 산더미처럼 주셔서 두 사람이 배 터지게 먹어도 남을 지경이다.

 

밥을 말아서 먹다 보면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 국물이 부족할 지경이다. 인계동 유치회관 해장국의 맛은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기호에 맞게 청양고추와 다데기를 풀어 먹으면 된다.

 

감자탕의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슴슴하면서도 진한 국물에 소주를 한잔 하면 말 그대로 마시면서 해장이 되는 기분이다.

 

인계동에서 점심을 먹거나 술 한잔 후에 해장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한다. 참고로 포장도 가능하지만, 공깃밥과 김치는 별도로 돈을 받는 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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