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월드컵 이모저모(Feat. 깨알상식)

21일 카타르 대 에콰도르의 A조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이 한창 진행 중이다. 벌써 사우디와 일본의 예상치 못한 반전 승리가 있었던 만큼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월드컵 이모저모를 한번 정리해봤다.

1. 카타르 월드컵이 특별한 점

아시다시피 월드컵은 보통 5월에 열린다. 이번 월드컵만 특별하게 11월에 개막했는데, 역대 최초의 겨울월드컵이다. 물론 남반구 국가의 경우 역대 최초의 여름 월드컵일지도..? 그 이외에 여러 자잘한 특징을 정리해보면,

 

• 중동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월드컵
• 역대 가장 많은 비용으로 준비한 월드컵(약 2,000억 달러, 한화 약 265조 원)
• 역대 개최국 중 국토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114만 9천 헥타르, 서울시 약 2배 크기)
• 사상 최초 한국 가수의 월드컵 개회식 참가(방탄소년단 정국)

2. 마지막 32강 월드컵

다들 익히 알겠지만 월드컵은 32개 국가의 8개 조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하지만 다음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48개 국가로 늘어날 예정이다. 물론 이게 다 FIFA의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겠지만, 한편으론 간발의 차이로 예선에서 탈락한 강팀들을 월드컵에서 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을 듯하다(Feat. 이탈리아...?). 대륙별 쿼터는 아래와 같다.

다음 월드컵은 북중미가 연합해서 개최한다고 하는데(미국&캐나다&멕시코), 그때까지 돈 많이 벌어서 여행 겸 직관을 가고싶은 마음이 문득 든다.

728x90

3. 그 외 정치, 나라별 이모저모

• 무지개 완장 금지

유럽 많은 국가들이 착용하고 있는 무지개 색상의 주장 완장 착용이 금지됬다. 알다시피 성 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라고 하는데, 이번 월드컵에서 착용할 경우 옐로카드를 받고 경기를 시작한다고 공지됐고, 실제로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착용했던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경우 이번 이란과의 경기에서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지 않았다. 그 이외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무릎 꿇기 퍼포먼스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유로 2020 당시 무지개 완장을 착용한 해리케인

• 이란의 국가제창 거부

자국 내 히잡 관련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를 침묵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미 정부를 비판한 이란의 메시 아즈문의 대표팀 차출을 놓고 축구협회와 감독이 갈등을 일으킨 상황에서 선수들이 용기 있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존경심이 들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월드컵이 끝나고 자국에 복귀했을 때 막대한 불이익이 예상된다는데, 그저 리스펙!

침묵을 지키는 이란 대표팀

4. 대한민국 대표팀 성과급

• 기본 월드컵 참가수당 2,000만원
• 승리 당 3,000만 원, 무승부 시 1,000만 원
• 16강 진출 시 10,000만 원(1억)
• 8강 진출 시 20,000만 원(2억) 추가

인당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이 약속되어 있다고 한다. 뭐 흥민이는 간에 기별도 안 가는 돈이겠지만, K리거들의 경우 꽤나 동기 부여되는 금액이 아닐까 싶다. 나 같은 서민은 거품 물고 뛰어들 금액이니 뭐..

 

5. 여담

여담이지만 카타르의 개막전 패배는 월드컵 사상 최초 개최국 패배로 기록됐다고 한다. 사우디가 거함 아르헨티나를 침몰시키는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싶다. 추가적으로 웨일스의 이번 본선 진출이 64년 만의 진출이라고 하는데.. 가레스 베일의 최초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니만큼 좋은 성적을 올렸으면 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대한민국 상대팀 명단 및 16강 전망

 

 

[월드컵]역대 월드컵 우승국가 및 우승횟수

 

[2022 카타르월드컵]카타르월드컵 이모저모(마스코트, 엠블럼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