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먹어봐야 하는 간식이 있다. 일본 현지인들도 오타루에 오면 무조건 방문하는 오뎅 전문점 '카메이 팩토리 아울렛'이 바로 그곳인데, 실제로 방문해 보면 외국인들보다 일본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홋카이도 대표 어묵 브랜드인 '카메이'에서 직영우로 운영하는 곳인데 음식 이외에도 선물용 포장 세트, 체험 활동까지 가능한 복합 공간이 카메이 팩토리 아울렛이다. 일본 오뎅이 유명한 만큼 겨울에 여행을 갔다면 꼭 뜨끈한 어묵 국물을 맛보는 걸 추천한다.
오타루 카메이 팩토리 아울렛
오타루 운하에서 도보 십분 거리에 있는데 다른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하차해서 오타루 운하까지 도보 관광하는 길에 있기 때문에 방문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실제로 우리도 알고 찾아간 게 아니라 운하를 향해 걸어가던 중 일본 현지인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서 방문했다.
'카메이'라는 홋카이도 오뎅 브랜드 자체가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오뎅 요리를 비롯해서 공장에서 바로 만든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어서 선물을 사기도 좋다.
가게 정보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위치
3-7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Japan
큰 길가에 커다랗게 덩그러니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가기 매우 쉽다. 앞서 말했듯 르타오 등 기념품 가게들로부터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들러서 출출한 배를 달래줄 간식을 먹기 안성맞춤이다.
우리는 문을 닫기 한 시간 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일부 메뉴가 매진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사진에 보이는 어묵 이외에도 어묵 덮밥 정식, 모둠 어묵탕 등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끼니를 해결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가격도 천 엔 안팎이기 때문에 다양한 어묵을 즐겨보고 싶다면 정식 메뉴를 추천한다.
우리는 배가 그렇게 고프지 않아서 어묵 하나만 구매해서 먹었다. 요청하면 데워주기 때문에 바로 먹을 거라면 꼭 말씀드리도록 하자.
두툼한 오뎅의 맛은 감칠맛이 좋았고, 생선 맛도 잘 느껴지는 찐 어묵의 맛이었다. 밀가루가 과다포함된 한국 시중의 밀가루 오뎅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맛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기름에 튀긴 요리인지라 조금 느끼하다는 점이랄까?
개인적으로 이곳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는 조그만 케찹을 꼭 지참하는 걸 추천한다. 정말 두 배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오타루 여행 카페이 팩토리 아울렛 먹방 후기
추운 겨울에 방문한다면 만족감이 더욱더 높을 것 같은 곳이다. 따듯한 오뎅 국물로 든든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
100년이 넘는 전통의 오뎅 전문점에서 파는 일본식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는걸 추천한다. 맛있는 오뎅 한 그릇으로 여행의 피로도 풀고 오타루에서의 추억을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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