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여행
삿포로 자체가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삿포로 시내에서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 데에도 이틀은 훌쩍 지나버리기 때문에 짧게 여행을 온다면 삿포로 인근 도시는 하나 정도만 방문하고 시내에서 지내는 걸 추천한다.
본인의 경우에는 3박 4일 일정에 노보리베츠, 오타루를 다녀오다 보니 매일매일이 강행군이어서 하루정도 더 길게 여행 오지 않은 걸 후회했다.
추천하는 여행 스케줄은 삿포로 시내 관광에 3일, 그 이외에 소도시 방문 당 하루씩 일정을 짜는 걸 추천한다. 비에이도 그렇고 오타루나 노보리베츠도 그렇고 계획만 잘하면 당일치기 일정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삿포로 여행 사진
첫날 도착하자마자 노보리베츠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었는데 기차 시간이 빠듯한 관계로 시작부터 서둘렀던 기억이 난다. 우리의 경우에는 오타루와 노보리베츠를 방문하기 때문에 레일 패스를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갔었다.
일본의 경우에 기차표와 지하철 요금 등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일정을 고려해서 패스를 구매해서 다니는 걸 추천한다. 클룩이나 여행사 등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구매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애매한 시간에 노보리베츠로 향해서 그랬던 건지 기차는 상당히 여유로웠다. 중간에 환승할 때 바라본 눈 덮인 기차역은 그 자체로 포토 스팟이 되어주었다.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벌판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렸고, 평화로운 노보리베츠 역에서 내리고 나니 그제야 일본에 여행을 온 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자판기로 노보리베츠 온천역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는데, 왕복으로 미리 구매해 놓으면 조금 더 싸니까 이점 참고하시길.
기차로 이동할 때마다 벤또 느낌으로 먹었던 여러 주전부리들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가격 대비 훌륭한 일폰 편의점 도시락들은 한국에서 편의점에 갈 때마다 생각이 난다.
삿포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니카 사진도 한 장 남겨줬다. 그나저나 닛카 위스키도 이자카야에서 한번 마셔봤는데, 그렇게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
매일 밤 일정이 끝나고 숙소로 복귀하는 길에 들러서 구매했던 여러 편의점 음식들이다. 특히 오른쪽에 보이는 맛탕이 진짜 맛있으니 맛탕 좋아하면 꼭 맛보는 걸 추천한다.
세븐일레븐 라떼가 그렇게 가격대비 퀄리티가 훌륭하다고 해서 한번 먹어봤었다. 일단 한국 저가커피 라떼보단 훨씬 맛있었는데, 추운 날씨에 걸으면서 마셔서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대형 마트나 백화점 마감 세일 시간에 맞춰 구매했던 회 모듬과 로스트비프는 맥주 안주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다. 로스트비프도 보이는 것과 달리 하나도 질기지 않아서 회보다 더 맛있게 먹었을 정도다.
초밥집이나 이자카야에 가서 먹는 것도 물론 맛있겠지만 하루쯤은 이렇게 마트에서 사다가 숙소에서 먹는 것도 훌륭하다.
4일 내내 행복했었기 때문에 공항으로 향하는 길이 아쉽게만 느껴졌다. 정말 좋은 기억을 품고 떠나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 삿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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