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시장 명란 김밥
숙소 근처에 부전시장이라는 전통 시장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간식으로 먹으려고 한번 방문했다. 유튜브와 TV 프로그램에 나와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인데, 아주머니들 여러분이 끊임없이 김밥을 말아 쥐고 계신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원조라고 할만한 가게가 어디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인데, 나는 그냥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을 서는 곳에서 구매했다.
시그니처 메뉴는 명란김밥인데, 신메뉴로 나온 회무침 김밥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오후에 방문했더니 아쉽게도 회무침김밥은 매진이라서 우리는 명란 김밥만 구매했다.
부산분들도 줄을 서서 구매하시는데, 우리처럼 명란김밥만 사는 게 아니라 종류별로 해서 세네 줄씩 구매해가는 걸 보니 인스타 맛집이 아니라 찐 로컬 맛집이라는 걸 느꼈다.
사람들이 많이 주문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계속해서 만들고 계시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따로 먹을만한 장소가 없다는 점이다.
다행히도 문을 닫은 상점이 있어서 주섬주섬 맛을 봤다. 명란 김밥이라고 해서 짠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고 간이 잘 맞아서 맛만 보려다가 다 먹어버렸다.
명란 김밥 내돈내산 솔직 후기
명란김밥이 두꺼워서 밥이 많을 줄 알았는데, 밥은 적고 안에 김밥 속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부전시장 오면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부전시장 방문 시 팁을 드리자면, 점심시간이 지나서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이 빠져서 한산해지는 편이기 때문에 그때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다만 그 시간에 인기 맛집들은 재고가 소진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부전시장에 먹을 것도 많고 찐 로컬 시장의 바이브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면역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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