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나폴리 투움바 치킨 내돈내산 후기 - 나폴리마피아 권성준 셰프 협업

푸라닭 나폴리 투움바 치킨

흑백요리사 우승으로 스타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푸라닭이 협업해서 나폴리 투움바 치킨을 출시했다. 기존 푸라닭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투움바 치킨을 업그레이드 한 느낌인데, 어제 출시했다길래 어제 먹고 후기를 남긴다.

 

나폴리 투움바 치킨 정보

가장 큰 특징으로는 투움바 치킨에 뇨끼가 사이드로 들어있는 점이다. 치킨만 먹다 보면 물릴 수도 있는데, 가끔 치킨무와 함께 뇨끼를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소스는 기존 투움바에서 치즈 맛이 좀 더 강해진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파마산 치즈를 기존 투움바 치킨에 더했다고 한다. 확실히 치즈 특유의 향이 강하게 나는 편이데, 그만큼 소스의 농도가 더 진해져서 기존 투움바보다 더 꾸덕한 느낌이다.

나폴리 투움바 치킨 포장

오랜만에 푸라닭을 주문했는데, 기존에 갈색 느낌의 포장이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저 가방은 일회용품 등을 모아놓기 좋아서 항상 유용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치킨 용기는 푸라닭 특유의 가죽 느낌이 나는 용기가 변하지 않았다. 루이뷔통닭은 망했다고 하는데 푸라닭은 망하지 않는 걸 보면 프라다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걸까...? 아무튼.

나폴리 투움바 치킨 사진

 

기존 투움바 치킨은 흰색에 가까운데,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파마산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노란색을 띠는 게 인상적이다. 사실 치킨 설명을 찾아보지 않았을 땐 체다치즈가 들어간 게 아닌가 싶을 만큼 특징이다.

 

포장을 뜯자마자 치즈 향이 강렬하게 코끝을 스치는데, 그 와중에 군데군데 자리 잡은 뇨끼들이 눈에 띈다.

나폴리 투움바 치킨 상세사진

본인의 이름을 걸고 협업하는 만큼 신경을 많이 썼는지 뇨끼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레스토랑으로 치면 뇨끼만 다 먹어도 뇨끼 1인분은 될 만큼의 양이다.

 

소스가 되기 때문에 기존 투움바 소스처럼 흐르진 않는데, 다행히도 바닥 부분에 소스가 고여있어서 부족하면 찍어먹으면 된다. 치즈가 많이 추가된 만큼 기존 투움바보단 조금 간이 센 편이라 탄산음료와 함께하기 좋았다.

CU 이탈리아 맥주

나폴리 투움바(?)니까 편의점에서 이탈리아 수입 맥주도 한 캔 사서 같이 먹었다. 맥주 맛은 평범했고, 짭짤한 나폴리 투움바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치킨만 즐기기보단 음료와 함께 먹으면 더 잘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이 치킨의 맛에 대한 아쉬움은 아니지만 최근 브라질 조류독감으로 인해 수입이 중단되면서 푸라닭도 순살 치킨 수급이 어려운 것 같다. 원래 푸다락은 순살치킨이 근본인데 뼈밖에 없는 점은 매우 아쉬웠다.

푸라닭 나폴리맛피아 치킨 협업 내돈내산 솔직 후기

치즈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고 먹을 맛이다. 또한 상당히 매콤한 편이기 때문에 맵찔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존 투움바보다 조금 더 치즈의 맛이 강해지고 좀 더 매콤해졌다고 생각하면 딱 맞지 않을까 싶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데일리로 먹기에 푸라닭 치킨은 조금 부담되는 편인데, 이렇게 가끔 기분전환 느낌으로 시켜 먹으면 기본은 항상 해주는 느낌이라 특식으로 먹기 좋은 것 같다. 경험 삼아 한번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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