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된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 등을 사려고 하면 14K니 24K니 하는 단위가 등장한다(유사품으로 한 돈, 두 돈 등 돌반지 단위도 있다). 관용어처럼 익숙하게 쓰이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24K가 순금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다.
1. 어원
14K의 K는 캐럿(Karat)으로 지중해 지방의 캐럽(carob) 나무 열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지역 사람들은 말린 캐럽을 한 손에 쥔 정도를 기준으로 금이나 소금 등의 물건을 교환했다. 성인 남성이 한 손에 24개 정도의 캐럽을 쥘 수 있었고, 여기에서 유래되어 24K가 99.5%의 순금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한다.
100%가 아닌 이유는 아무리 정밀하게 가공하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불순물이 섞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운이 좋다면 우리 집 금송아지는 99.99% 순금인 거다.
2. 24K, 18K, 14K
24K가 순금을 의미하므로 나머지 18K와 14K는 분수로 환산해서 생각하면 된다.
간단히 생각해서 18K는 3/4가 금으로 이루어져 있고, 14K는 1/2이 조금 넘는 정도가 금으로 이루어져 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24K에 비해 추출할 수 있는 금의 양이 적기 때문에 구매 당시의 가격과 판매 가격이 차이가 난다. 금 이외에 들어간 부속물은 필요가 없으니까..?
3. 돌반지 단위 '돈'의 의미
주로 귀금속이나 약재의 무게를 세는 단위인데, 그 유래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동전 무게에 빗대어 측정하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 돈은 3.75g, 두 돈은 7.5g이라고 하니 참고하길 바라며 익숙하게 들어본 리, 푼, 냥 등의 단위도 있는데,
1리: 0.0375g
1푼: 0.375g
1돈: 3.75g
1냥: 37.5g
쉽게 생각해서 1냥 = 10돈 이다. 나중에 집에 있는 돌반지 보증서 같은 거 볼 때 한번 확인해 보시길.
4.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의 캐럿은 Carot이다. 어원은 금과 동일하지만 순도가 아닌 보석의 무게를 지칭한다. 1캐럿이 0.2g의 중량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보석의 캐럿이 높을수록 크기도 커진다. 금과 달리 보석을 세공할 때 다른 금속이 합성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뭐 그래서 인증서들이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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