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걷기 좋은 데이트 바다 산책로 추천 -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 여행을 갔다가 흙탕물 바다만 봐서 깨끗한 바다가 보고 싶었다. 어디 해변을 갈까 고민하던 찰나에 우연히 발견해서 방문했는데,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소여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속초사잇길에 포함된 산책로인데, 원래는 군사구역이었던 것처럼 보이는 이 길을 롯데호텔에서 정비하여 사회환원차 일반인들에게 오픈하고 있다고 설명이 쓰여있다.

 

 

네비에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검색하고 오면 되는데, 항구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공간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으나 성수기에는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성수기에 방문하려면 이른 시간이나 해 질 녘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문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지고 옆으로는 푸르디푸른 산등성이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흔히 말하는 에매랄드 빛이 아니라 사파이어처럼 새파란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돌밭에 부딪치는 파도소리가 하도 청량해서 더위를 순간 잊을 정도였다. 물론 과장이지만 그만큼 힐링됐다는 거다.

 

곳곳에 사진 포인트들이 있는데 내 사진으로 더럽혀져서 첨부하진 않았다. 정말 걷는 내내 좋았던 곳이다. 속초나 강릉 등지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시간이 되면 꼭 방문하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사람으로 붐비는 해변가보다 200%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