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역전할머니맥주 - 용인보정점(feat. 역할맥)

전체적으로 물가가 올라서 그런지 몰라도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싶을 때 안주의 비용이 아깝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이럴 때 항상 일 순위로 고려하는 곳이 역전할머니맥주인데, 항상 붐비던 동네 역할맥이 이젠 자리가 꽤 있어서 한번 방문해 봤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이십대 초반 손님들이 많은데, 평일 이른 저녁에 가면 퇴근하고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간단히 맥주 한잔하고 가시는 직장인 혼맥도 꽤 보이는 곳이다.

메뉴는 실내포차 메뉴 + @ 정도의 느낌인데, 요즘 물가 대비 전체적으로 저렴해서 부담이 안되는 바람직한 가격이 매력적이다.

 

일단 살얼음 맥주를 먹어야 하는데, 조금 더 비싸지만 300cc로 먹는걸 강력히 추천한다. 미지근해지는 것보다 시원하게 먹는 게 만족도가 훨씬 높다. 코리안 생맥주는 시원해야지.

 

고구마 프라이를 간단히 시켰는데, 맥주 안주로 이만한 게 없다. 원래 오징어입을 주로 시켰었는데 한번 먹어본 이후로 다른 메뉴를 같이 시킬지언정 고구마 프라이는 항상 고정메뉴다.

약간 출출해서 시킨 라볶이 + 튀김 세트. 뭐 라볶이는 무난무난했지만 튀김이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잘 어우러졌다. 개인적으로는 라볶이보다 짜파구리가 더 입맛에 맞는 듯하다.

 

앞서 말했듯 이십 대 초반의 손님들이 많아서 왁자지껄하고 시끄럽긴 한데, 그런 분위기만 괜찮다면 간단히 술 먹기 이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예전엔 자리가 없어서 가고 싶어도 못 갔지만 술집골목에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생기면서 오히려 방문하기 수월해진건 나이스하다. 물론 소주도 파니까 소주 먹으러 가도 된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0 112호 113호

 

영업시간
매일 17:00 - 03:00

화장실

식당 외부 빌딩건물에 있는데 오래된 것 빼곤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