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비와 할인금액등을 맞추기 위해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편의점에서 몇 번 봐서 그런지 낯이 익어서 한번 구매해 봤다.
처음 구매해면서 기대한 제품의 식감과 느낌은 이마트에서 파는 통삼겹 훈제 바베큐 덩어리를 생각하고 구매했다. 수입산인걸 고려해서 직접 해 먹는 게 물론 훨씬 저렴하지만, 내 인건비를 고려하면 비슷할지도...?
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라고 되어있는데 한 번에 들어가지 않아서 반으로 쪼갠 후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다. 방법 자체는 매우 간편했다.
포장을 뜯으면 생각보다 베이컨스러운 색을 띠고 있다. 사실 바베큐 느낌을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훈제 베이컨스러운 분홍빛을 띄고 있어서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왜 슬픈 예감을 틀리지 않는 걸까...? 조리가 완료된 후 잘라보니 한층 더 분홍분홍하다. 입에 넣기 전부터 직감했지만 안 먹어봐도 이건 베이컨이다.
마트 소시지 코너에서 파는 통살베이컨(?) 제품과 정확히 일치하는 식감이다. 다행히도 베이컨 특유의 짠맛은 덜한데, 구운 고기의 식감은 절대 아니다. 시즈닝의 향이 미세하게 나는데 강하진 않다. 뭐 이건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니까 패스.
혹시나 간편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구매하실 의향이 있다면, 통으로 조리하는 걸 강력하게 비추한다. 그나마 식감을 살리려면 한 점 한 점 썰어서 프라이팬에 식용유나 버터 넣고 굽는 게 이 제품을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이라고 확신한다.
오늘의 결론, 내 인건비고 뭐고 그냥 정육점에서 통으로 사다가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고기가 200배 정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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