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맛집]호식당 - 죽전 단국대 사케동 대창덮밥(feat. 카레..?)

단국대 앞에 있는 자그마한 덮밥 및 일본식 카레 전문점이다.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만큼 단국대 학생들 사이에선 인기인 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맛은...?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36 월드프라자 106호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4:50 ~ 17: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일단 아기자기 하니 카페 느낌으로 잘 꾸며놨다. 자리가 총 7~8개 인 것 같은데, 4인석은 2개밖에 없으니 여러 명이서 방문하면 기다림이 길어질 수 있는 점 주의하시길.

본인은 일행이 대창덮밥과 연어덮밥이 맛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카레를 먹고 있었다. 대창덮밥과 연어덮밥이 맛있었기 때문에 카레가 궁금해져서 다음에 또 방문해 볼 예정. 덧붙여 가라아게를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 닭다리살이라서 부드럽고 타르타르소스와 잘 어울렸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식사를 하는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국과 물, 밑반찬은 셀프다.

 

대창덮밥은 적당히 매콤해서 대창 특유의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중화해 주는 게 좋았다. 대창을 오래 구우면 질겨지기도 하는데, 그 미묘한 선을 잘 잡아줘서 부드러운 식감도 마음에 들었다.

 

연어뱃살 덮밥으로 시켰는데 양이 상당히 많았다. 연어는 적당히 식감이 있어서 좋았고, 뱃살은 기름기가 가득해서 밥과 잘 어우러졌다. 먹다 보니 연어가 꽤 남아버렸는데, 직원분께 여쭤보니 흔쾌히 밥을 무료로 리필해 주셨다.

 

가라아게 튀김이 후라이드 치킨처럼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일본 튀김처럼 바삭하되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 좋았다. 염지도 적당히 잘 돼서 꽤나 별미였다.

 

역시 대학 식당가는 맛없는 집은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인가 보다. 사람이 많은 만큼 내심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격대비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음에 카레 먹으러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