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피셜 마라탕 프랜차이즈 중에서 탕화쿵푸가 제일 맛있다고 극찬을 했는데 마침 집 근처에 새로 지점을 오픈했길래 냉큼 방문해 봤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52 204호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라스트 오더 21:30)
연중무휴
파리바게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옛날 울프짐이라는 개인 PT샵 자리이다.
메뉴와 가격은 위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고기를 따로 계산하지 않고 무게를 합산해서 계산하는데 마라탕은 꽤나 이득이지만 샹궈는 100g당 200원 차이이므로 그렇게 크지 않다. 그래도 괜히 고기를 싸게 많이 먹는 느낌이 드는 건 있다.
주문 방법은 위 배너에 친절하게 쓰여있다.
오픈한 지 한달도 안 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일단 재료들이 신선하고 매우 깔끔하다. 웬만한 재료들은 다 있으니 마음껏 고르면 된다. 고르는 도중 옆에서 학생이 동그란 햄이 맛있다고 하는걸 들어서 골랐는데 진짜 맛있었다.
고기도 재료통에 담으면 되고, 음료나 주류의 경우 계산한 후에 셀프로 꺼내가면 되는 시스템이다.
매장이 전체적으로 넓고 깔끔한데 물론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깔끔한 인테리어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서 음식맛이 평균 이상만 되면 앞으로 샹궈는 여기로 오자라고 다짐했는데...?
먹으면서 생각했다. '다음에 올 때는 마라탕도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러웠다. 사실 못하기가 더 어려운 음식이 마라탕이나 샹궈인데 마라맛과 매운맛, 짭짤한 맛의 중간점을 잘 맞추는 게 잘하는 마라집이라고 생각한다.
적당히 매우면서도 짠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땀이 줄줄 흐르는데도 열심히 훔치면서 맛있게 먹었다.
매장에서 먹으면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무료로 제공하니 이걸로 꼭 입가심을 하도록 하자. 어린애들은 마라탕후루라지만 탕후루가 힘든 아저씨는 시원 달달한 콘 아이스크림으로 만족하련다.
먹다 음식이 남으면 포장도 해주시니까 푸짐하게 만들어 드시면 된다. 덧붙여 1인석에는 핸드폰 거치대와 충전기도 구비해 놓았는데(사진 찍는 거 깜빡함..), 혼밥으로 많이들 먹던데 섬세한 배려 때문인지 가게가 더 좋아 보였던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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