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인 황도 바지락손칼국수에 다녀왔다. 유명한 곳인 건 알고 있었지만 칼국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지라 미뤄뒀던 곳인데, 뜨끈한 국물이 당겨서 즉흥적으로 방문했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15번길 20-10
영업시간
매일 09:30 ~ 21:30
카페거리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긴 쉽지만 그렇다고 주차가 편하진 않다. 주차가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내부는 넓직하지만 입식이 아닌 좌식이라서 방문이 꺼려질 수도 있다. 요즘엔 대부분 입식으로 변경하는 추세인데 꽤나 오래된 곳답게 아직 좌식을 유지하고 있다.
메뉴는 그냥 딱 두개 뿐이다. 예전에는 보쌈도 팔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만두와 칼국수밖에 없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1층에 주방이 있는 게 아니라 2층에서 식품용 엘리베이터로 음식이 배달되는 점이다.
김치는 그냥 그랬다. 칼국수는 김치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데, 국수집 특유의 겉절이보다 좀 더 김치가 익은 느낌이랄까? 김치는 다른 칼국수집 승리. 식기는 테이블마다 미리 구비되어 있어서(개인적으로 불호..) 그냥 인원수에 맞게 쓰면 된다.
칼국수가 특이하게 노란색 면이다. 그래서 황도인가 싶기도 한데, 면이 일반 칼국수집보다 탱글탱글하다. 중국집 면 같은 느낌이랄까? 국물은 간이 세지 않고 심심해서 자꾸 떠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맛이다.
바지락이 정말 넘치도록 들어있어서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을 정도로 바지락은 인정사정 없이 들어있다. 만두는 특별할 것 없는 생각한 그대로의 맛.
김치를 먹고 조금 실망했는데, 국물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꽤나 놀랐다.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거나 할 때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은 곳이다. 딱히 쉬는 시간도 없으니 밥집으로는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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