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예능으로 시작해서 중년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최강야구에 출연하고 있는 전현직 선수들의 연봉과 출연료가 궁금해졌다. 다른 글에서 국내 야구 연봉을 정리해 봤지만, 그 명단에 없는 사람이 많아서 따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1. 아마추어 출신 프로진출 선수
유명한 은퇴선수들이 주축이지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 및 방출선수들이 있다. 이 중에서 최강야구를 통해 프로팀에 입단한 선수들을 먼저 정리해 보자.
1. 박찬희(포수)
파주 챌린저스(독립구단) 소속으로 최강야구에 출연하여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2023년 입단했는데, 이후 4개월 만에 관련 글이 삭제된 것으로 보아 은퇴한 걸로 추정된다.
2. 류현인(내야수)
단국대 소속으로 최강야구에 출연했는데, 이후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KT Wiz에 지명됐다. 연봉은 작년 대비 100만 원 인상된 3,100만 원이다.
3. 윤준호(포수)
동의대 출신으로 최강야구에 출연하여 2023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5라운드 지명을 받아 계약금 7,000만 원을 받고 입단했다. 올해 연봉은 3,000만 원이고 올 6월에 최강야구 동기인 류현인과 함께 입대할 예정이다.
4. 한경빈(내야수)
파주 챌린저스 소속으로 최강야구에 출연한 뒤 한화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연봉은 최저연봉 수준인 3,000만 원이며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출전하고 있다.
5. 황영묵(내야수)
연천 미라클 소속으로 최강야구에 출연한 뒤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에 4라운드 계약금 8,000만 원에 계약했다. 대학을 중퇴하는 바람에 규약 상 드래프트 접수가 밀려 늦게 지명된 케이스.
2024년 현재 고영우와 함께 1군에서 활약 중이며, 연봉은 3,000만 원이다.
6. 원성준(내야수)
성균관대 소속으로 최강야구에 출연했고, 이후 2024년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받진 못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했다. 연봉은 최저연봉인 3,000만 원.
7. 정현수(투수)
송원대 소속으로 출연하였으며 최강야구 출신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024년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받아 1억 5,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현재 연봉은 3,000만 원이다.
8. 고영우(내야수)
성균관대 출신으로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한 뒤 대타로 출연했으나 이후 반 고정 자리를 차지했다.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라운드 지명을 받아 7,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현재 연봉은 3,000만 원이며, 황영묵과 함께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2. 현역 은퇴 선수
아마추어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내지만 최강 몬스터즈의 주축은 어디까지나 은퇴 선수들이다. 특 A급 선수는 드물지만 대부분 각 팀에서 주축선수로 활동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누적 연봉이 상당하다.
1. 송승준(투수)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채 KBO로 복귀하여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2009년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통산 14시즌 338경기 1,645.2이닝 109승 85패 1,238탈삼진 ERA 4.48 WAR 32
계약금 26억(2 + 24) 연봉 37억 7,500만 원(총합)
2. 장원삼(투수)
대졸 선수로 류현진과 같은 해 데뷔하는 불운으로 신인왕을 놓친 선수. 현대와 삼성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구위보다는 정교한 제구와 변화구로 타자를 상대하는 투구 스타일을 보여줬다. 결혼하기 전까지 차도 없었을 만큼 검소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통산 15시즌 367경기 1685.2이닝 121승 98패 1,201탈삼진 ERA 4.28 WAR 31.6
계약금 32.5억(2.5 + 30) 연봉 46억 3,000만 원(총합)
3. 유희관(투수)
구위를 중요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두산의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좌완투수. 단순히 기교파 투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리그 최정상급의 회전수와 넓은 잠실구장을 바탕으로 직구승부도 즐겨했던 상남자 투수다.
통산 11시즌 281경기 1,410이닝 101승 69패 777탈삼진 ERA 4.58 WAR 24.9
계약금 4,000만 원 연봉 28억 9,100만 원(총합)
4. 이대은(투수)
고졸 출신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하였으나 끝내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뒤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KT에서 2라운드에 지명할 만큼 큰 기대를 모았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2022 시즌을 앞두고 급작스런 은퇴를 선언했다.
최강야구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나 야구팬들 사이에선 뒷말이 무성했던 얼굴 하나만큼은 잘생긴 선수.
통산 3시즌 94경기 145⅓이닝 7승 8패 19세이브 9홀드 85탈삼진 ERA 4.37 WAR 0.74
일본 연봉 합계 약 10억, 한국 연봉 합계 1억 7,700만 원.
5. 신재영(투수)
NC에 8라운드에 지명됐으나 이후 키움 히어로즈로 트레이드되어 꽃을 피웠다. 1군 데뷔 첫해 선발 15승을 달성하며 당당히 신인왕을 수상했으나, 그 시즌이 본인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였다. 이후 방출과 SSG를 거쳐 은퇴했다.
통산 7시즌 133경기 462이닝 30승 23패 1세이브 3홀드 280탈삼진 ERA 4.97 WAR 8.7
계약금 4,000만 원 연봉 7억 9,700만 원(총합)
6. 김선우(투수)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국내로 복귀하여 두산과 엘지에서 활약한 투수다. 최강야구 초기에는 선수로도 등판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해설위원으로만 출연하고 있다. 인생 경기는 메이저 시절 쿠어스필드 완봉승.
통산 6시즌 118경기 337이닝 13승 13패 5홀드 231탈삼진 ERA 5.31 WAR 10.3
계약금 9억 연봉 26억 7,000만 원(총합)
7. 오주원(투수) - 前 오재영
데뷔 첫해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한 투수다. 후에 밝히길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불치병을 안고 선수생활을 했다고 한다. 건강했다면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비운의 선수.
통산 16시즌 583경기 789이닝 41승 57패 25세이브 84홀드 523탈삼진 ERA 4.68 WAR 11.6
계약금 3.5억(1.5 + 2) 연봉 15억 2,200만 원(총합)
8. 심수창(투수)
최강야구 프로그램 컨셉을 처음 기획했다고 알려졌다. 오랜 시간 선수생활을 했지만 에이스급 시즌은 보낸 적은 없다. 최강야구에서도 결국 부상으로 방출되었는데, 이후 유튜브에서 비슷한 컨셉의 야구단을 창설했다.
통산 15시즌 390경기 926.1이닝 42승 68패 14세이브 24홀드 536탈삼진 ERA 5.37 WAR 2.3
계약금 5.1 억(2.1 + 3) 연봉 14억 2,500만 원(총합)
9. 이홍구(포수)
펀치력이 있는 포수 유망주로 꾸준히 기용되면서 꽤나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지만 결국 꽃 피우지 못했다. 처음 기아에서 SK로 트레이드 됐을 때 팬들이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선수생활 말미 입스로 인해 아쉽게 은퇴했다고 한다.
통산 6시즌 408경기 170안타 .215 37홈런 81득점 126타점 WAR -3.58
계약금 1.1억 연봉 3억 9,100만 원(총합)
10. 박재욱(포수)
프로야구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쥐도 새도 모르게 은퇴하였으나 최강야구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입스 등의 문제가 겹쳐 수비력에 문제를 보이는 이홍구 대조되며 더 큰 기대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통산 3시즌 42경기 18안타 .258 5득점 5타점 WAR -1.22
연봉 2억 5,800만 원(총합)
11. 정성훈(내야수)
통산 2,159안타로 KBO 역대 5위, 우타자로는 2위에 오른 꾸준함의 표본이다. 박용택 이전 최다출장 선수였으며 LG 트윈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후 기아에서 은퇴했다. 선수 시절 끊임없이 타격폼을 수정하는 걸로도 유명했다.
통산 20시즌 2,223경기 2,159안타 .293 174홈런 1,040득점 997타점 130도루 WAR 45.5
계약금 29.5억(1.5 + 10 + 14 + 4) 연봉 50억 3,500만 원(총합)
12. 이대호(내야수)
조선의 4번 타자라는 수식어로 불렸다. 한국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원클럽맨으로 은퇴했고, 일본과 메이저리그도 진출했던 한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이승엽, 추신수처럼 투수로 지명됐으나 포지션을 변경했다.
연봉 등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통산 17시즌 1972경기 2199안타 .309 374홈런 972득점 1425타점 11도루 WAR 52.06
13. 정근우(내야수)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었다. 야구선수치곤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뛰어난 수비와 준수한 방망이로 보란 듯이 선수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은퇴 이후에는 생존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통산 16시즌 1,747경기 1,877안타 .302 121홈런 1,072득점 722타점 371도루 WAR 53.6
계약금 44.4억(1.4 + 35 + 8) 연봉 63억 4,900만 원(총합)
14. 서동욱(유틸리티)
고등학교 시절 대형 거포 유격수 유망주로 각광받았으나 자리잡지 못하고 저니맨으로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뚜렷한 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꾸준히 선수생활을 이어간 걸 보면 잠재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한 특이한 경험(포수 포함)이 있다.
통산 14시즌 849경기 500안타 .253 47홈런 273득점 233타점 26도루 WAR 6.14
계약금 1.8억 연봉 10억 4,300만 원(총합)
15. 최수현(내야수)
광주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프로에서 지명받지 못해서 독립 야구단인 연천 미라클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최강 야구 출연 이후에도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입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16. 박용택(외야수)
LG의 프랜차이즈 영구결번 스타이자 KBO 유일 2,500안타 달성자이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부족한 수비력을 공격력으로 커버했는데 선수시절 한화 프랜차이즈 김태균과 더불어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었다. 입담이 꽤나 좋은 편이다.
통산 19시즌 2,237경기 2,504안타 .308 213홈런 1,259득점 1,192타점 313도루 WAR 54.06
계약금 38억(3 + 8 + 18 + 9) 연봉 85억 9,000만 원(총합)
17. 이택근(유틸리티)
통산 3할이 넘는 타율에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5툴 스타일의 선수다. 프로 입단 당시 포수로 시작했지만 1루수를 거쳐 외야수로 최종 보직을 변경했다. 선수 시절부터 센스 있는 플레이를 인정받아 팬들은 코치로서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통산 17시즌 1,651경기 1,621안타 .302 139홈런 851득점 773타점 175도루 WAR 35.53
계약금 28.3억(2.3 + 16 + 10) 연봉 59억 9,500만 원(총합)
18. 정의윤(외야수)
LG 시절 만년 유망주였으나 SK로 이적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다만 너무나도 늦게 찾아온 전성기와 부상 등으로 인해 그 활약이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만약 그가 탈 LG를 좀 더 빨리 했었더라면...?
통산 15시즌 1,369경기 1,127안타 .278 119홈런 457득점 563타점 29도루 WAR 6.33
계약금 7.3억(2.3 + 5) 연봉 21억 5,000만 원(총합)
19. 김문호(외야수)
아마추어 시절 천재타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프로에서 꽃을 피우지 못했다. 롯데자이언츠에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전하지 못한 아쉬운 케이스.
통산 13시즌 703경기 548안타 .282 20홈런 251득점 208타점 46도루 WAR 2.17
계약금 1.2억 연봉 7억 3,400만 원(총합)
20. 이승엽(내야수)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 투수와의 수싸움을 즐기는 대표적인 게스 히터다. 한 시즌 최대 홈런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기도 하다.
통산 15시즌 1,906경기 2,156 안타 .302 467홈런 1,355득점 1,498타점 57도루 WAR 73.04
계약금 17.3억(1.3 + 16) 연봉 72억 6,000만 원(국내 총합)
21. 정수성(외야수)
형 정수근이 여로모로 KBO에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에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오랜 무명생활 끝에 공수주 모두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은퇴 후 주루코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통산 14시즌 722경기 258안타 .241 7홈런 212득점 58타점 127도루 WAR 1.08
계약금 2,000만 원 연봉 7억 1,000만 원(총합)
22. 지석훈(내야수)
솔직히 잘 모르는 선수. 키움에서 황재균, 강정호 등에 밀려 내야 백업으로 활약하다가 NC에서 꽃을 피웠다. NC 팬들에게는 프랜차이즈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한다.
통산 16시즌 1179경기 564안타 .225 47홈런 277득점 283타점 12도루 WAR 0.11
계약금 5.5억(2.5 + 3) 연봉 11억 9,000만 원(총합)
작성하면서 보니 최강야구 시즌1부터 함께한 네임드 선수들은 생각보다 연봉을 많이 받았어서 놀랐다. 한 팀의 프랜차이즈 급 선수가 되면 역시 대우가 다르긴 한가보다.
박용택은 역대 소득 순위권에는 들어갈 것 같고 이승엽도 순수 한국시절만 해도 연봉이 상당한걸 보니 역시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들이다. 나름 WAR 정보를 보는것도 쏠쏠한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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