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0년 7억 달러(9,284억 8,000만 원)에 LA다저스와 계약했다. 전 소속팀에서 벌어들인 광고수익이 4,000만 달러(530억 5,600만 원)에 육박하는 만큼 단순 산술로 10년 동안 한화 기준 1조가 넘는 돈을 확정적으로 벌어들일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은 명백하게 한국보다 잘 사는 나라이니만큼 단순 비교는 무리겠다 싶어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누적연봉을 한번 찾아봤다. 미국은 누적연봉 정리가 잘 돼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거 없어서 좀 많이 번거로웠고, 사소한 오차가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하고 보시길. 그냥 재미로 확인하는거잖아유?
들어가기에 앞서 외국에서 연봉을 받았던 선수들은 따로 정리했다. 추신수, 류현진, 박찬호 등의 선수들이 들어가면 자릿수가 달라지는데 그건 한국에서 받은 돈이 아니니까...? 아무튼 기준은 프로야구 연봉이다. 계약옵션 달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딱히 없어서 그냥 옵션 금액 포함 기준이다.
1위 - 양의지
2024년 기준 국내 최고의 포수이자 누적 수입 1위이다. 두산에서 NC로 이적하면서 FA 대박을 한번 터뜨리고, NC에서 두산으로 복귀하는 2차 FA를 통해 한번 더 대박을 터뜨렸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양의지 | 0.3 | 23.0 | 277.0 | 300.3 |
2위 - 김현수
2위는 신고선수 신화를 써 내려간 김현수 선수다. 신고선수이기 때문에 명단에서 유일하게 프로 계약금이 없는 선수이기도 하다. 볼티모어 시절 받은 연봉을 제외한 순수 국내연봉 기준이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김현수 | 0 | 25.4 | 230 | 255.4 |
3위 -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시절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김광현 선수다. 메이저리그 노조 파업만 아니었어도 메이저리그에서 좀 더 활약할 수 있었는데, SK 리턴 3일 만에 노조계약이 타결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김광현 | 5 | 28.45 | 221 | 254.45 |
4위 - 최정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다. 현재 4위이지만 다시 한번 준수한 계약을 맺는다면 추월할 여지가 있다. 정확도는 전성기보다 내려왔지만 한방은 여전한 듯...?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최정 | 3 | 21.98 | 192 | 216.98 |
5위 - 강민호
처음 롯데에서 삼성으로 FA 이전을 할 때만 해도 계약에 대해 의문점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결과적으로 이후 롯데가 몰락한 걸 보면 타 팀 팬들이 저평가했던 대표적인 선수가 아닌가 싶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강민호 | 0.9 | 15.85 | 191 | 207.75 |
6위 - 이대호
연예인인가? 네이버 프로필사진 되게 느끼한 걸로 바뀌어있어서 놀랬다. 아무튼 조선의 4번 타자라고 불렸던 이대호가 6위이다. 해외 연봉을 포함하면 순위는 더 높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이대호 | 2.1 | 23.49 | 176 | 201.59 |
7위 - 최형우
처음 FA로 기아에 입단할 때만 해도 전성기가 지난 나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FA까지 성공적으로 계약한 우수 FA 계약 사례다. 포수로 입단해서 방출됐다가 프로 7년 차에 신인왕을 수상한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타자.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최형우 | 0.5 | 29.2 | 169 | 198.7 |
8위 - 양현종
메이저리그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한 양현종 선수가 8위를 차지했다. 국내리그 한정 손에 꼽히는 왼손투수인 만큼 충분히 합당한 금액을 수령했다고 생각한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양현종 | 2 | 18.49 | 172 | 192.49 |
9위 - 손아섭
2번의 FA 계약을 통해 어느덧 9위에 올라온 손아섭 선수다. NC에서 오버페이를 했다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2023년 성적을 보면 그런 생각은 단순히 우려에 불과했나 보다. 그러고 보면 롯데 출신 타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타격성적은 준수한 듯...?(이대호, 전준우)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손아섭 | 0.8 | 27.9 | 162 | 190.7 |
10위 - 오지환
오지배 오지배 하고 놀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LG산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되는 거 보면 야구는 참 모를 스포츠다. 어느덧 두 번째 FA 계약을 따내며 국대 내야수의 자리를 차지해 버렸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오지환 | 2.8 | 18.8 | 164 | 185.6 |
11위 - 나성범
성적만 보면 나무랄 곳이 없는 모범 FA계약 사례이지만, 하필 계약 당시 단장이 장정석인지라 뭔가 꺼끌한 느낌이 드는 게 아쉬울 뿐이다. 투수로 입단했지만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한 건 이승엽, 이대호와 더불어 아주 나이스한 판단이었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나성범 | 3 | 29.3 | 150 | 182.3 |
12위 - 김태균
잊힌 야구선수 김별명이 12위를 차지했다. 잘 모를 수도 있지만 타격 재능만으로는 국내에서도 손꼽혔던 김태균 선수가 일본 시절 연봉을 제외하고도 12위를 차지했다. 뭐 일본에서 런하긴 했지만, 그래도 돈은 많이 받았던데...?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김태균 | 1.6 | 76.15 | 94 | 171.75 |
13위 - 박민우
다이노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민우 선수가 13위이다. 경기를 못 봐서 잘은 모르는데 공수주가 조화를 이룬 아주 나이스한 2루수라고 한다.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박민우 | 1.6 | 27.7 | 140 | 169.3 |
14위 - 황재균
코리안 *스 머신 황재균 선수가 14위를 차지했다. 스플릿 계약으로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는 것부터 호감이었는데, 지연과 결혼하는 걸 보고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아무튼 부인이 미인이면 비호감임.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황재균 | 0.6 | 17.48 | 148 | 166.08 |
15위 - 박석민
삼성 시절부터 씩씩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15위에 들 만큼 돈을 쓸어 담은 야구선수가 됐다. 도박 논란만 아니었다면 좋았을 텐데, 왜 코로나 때 술을 마셔서 그랬을까잉.
단위 : 억 원
계약금 | FA 이전 |
FA 누적 |
총액 | |
박석민 | 1.8 | 15.96 | 130 | 147.76 |
해외 수익 포함 누적연봉 순위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 연봉을 포함한 순위도 첨부하니까 참고하시길 바란다.
단위 : 억 원
올해 말아먹지만 않는다면 김하성이 박찬호까지는 추월할 것 같은데, 과연 추신수를 넘어설 수 있을까 보는 즐거움도 기대가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옵션 포함이고 계약 총액을 더한 것일 뿐 아직 은퇴하지 않은 선수들은 더 받을 수도 있는 점 헷갈리지 마시길.
메이저리그 한정 누적연봉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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