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보정동 먹자골목(?)이라고 불리는 경부 고속도로 맞은편 식당가에 오래전부터 위치하고 있는 중국집이다.
메뉴는 보통의 동네 중국집과 다를 게 없지만 요리 하나하나가 맛있다고나 할까? 굳이 짜장면 먹으러 차를 타고 오는 사람들 때문에 웨이팅이 생길 정도니 근처에서 식사할 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 틀림없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이현로29번길 76
(플랫폼시티 인근)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00 - 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장은 상당히 넓어서 주차에 큰 문제는 없는 곳이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시길 바라며,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라 회전율이 좋아서 경험상 금방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는지 내부는 엄청 깔끔하다. 중국집 느낌이라기보다는 흡사 낙지볶음이나 해장국을 판매할 것만 같은 비주얼이다.
테이블도 간격이 적당이 넓게 떨어져 있어서 사람이 많았음에도 그렇게 정신없는 느낌은 아니어서 좋았다.
메뉴는 일반적인 중국집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 여럿이서 방문했다면 항아리차돌비빔밥은 꼭 먹어보는걸 강력 추천한다. 흔히 남쪽에서 파는 중화 비빔밥과 비슷한 느낌인데 특유의 불맛이 입맛을 확 살려준다.
별게 아닌 것 같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항아리차돌비빔밥이다. 흰밥에 덜어서 덮밥처럼 먹어도 되고 슥슥 비벼서 말 그래도 비빔밥처럼 먹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비빔밥처럼 먹는 게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더 좋았다.
탕수육도 특별하진 않았지만 부먹으로 나왔음에도 튀김의 바삭함이 살아있는 게 이 집이 맛집이라는 걸 확실히 알려줬다. 찍먹파들은 주문할 때 미리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야 한다.
쟁반짜장도 불맛이 확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는데 다만 면의 양이 좀 적은 점이 아쉬웠다. 여러 음식을 시켜서 나눠먹다 보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면의 양은 좀 아쉬웠다.
새우는 알이 굵은 게 마음에 들었다.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좋아할 맛이니 싸우지 말고 반반으로 주문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새우를 더 좋아하지만 이 집은 칠리새우가 더 맛있었던 건 안 비밀.
네 명이서 방문해서 배 터지게 실컷 먹었는데도 술값을 빼면 9만 원 정도가 나왔다. 사실 이것도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이 정도면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도 챙긴 느낌이었다.
요즘처럼 동네 중국집이 하향평준화 되어있는 시대에 맛있는 짜장면과 탕수육 등을 먹고 싶다면 굳이 차를 타고 예하랑을 꼭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구성역 맞은편 큰길 쪽에 2호점을 오픈하셨다고 하는데 본점까지 가는데 부담되는 사람들은 그곳으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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