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인근에 거주하면서 처음 식당을 봤던 게 거의 10년이 다 돼가는데 그동안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방문하고 그 맛에 놀란 시골 할머니가 해주시는 손맛 느낌의 맛집이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로 117 CH리베로3
보정동 주민센터 100m 거리 (가락공판장 건물)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30 ~ 22:00
사장님 혼자서 조촐하게 운영하시는 가게다. 자리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단체로 방문하기는 그렇고 점심식사를 하러 방문하거나 소수정예로 술 한잔 하러 오는 걸 추천한다.
메뉴는 전형적인 동네 한식 식당 메뉴인데, 백반은 그날의 재료에 따라 매일 변경되는 이모카세 스타일의 점심이다.
점심식사 가격 치곤 상당히 비싸다고 할 수도 있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인가...?
과음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온전한 음식사진이 아닌 점 감안해 주시길 바라며, 남자들의 소울푸드 제육볶음과 오징어볶음을 주문했다. 술안주로 주문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밥을 추가로 주문한 건 안 비밀.
기본찬도 집밥처럼 깔끔한 맛이었고 비가 와서 시킨 감자전도 생각보다 바삭하니 맛이 좋았다. 1차로 방문한다면 전에 막걸리를 적시는 것도 좋은 선택지일 듯싶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짜글이였다. 식사용 짜글이와 안주용 짜글이의 가격이 다른 점을 감안해도 저 국물이 부족해 보일 만큼 푸짐한 구성을 보면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일행 중 한 명은 저 짜글이가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는 밥을 먹으러 방문하려고 벼르고 있는 사람도 있다. 요즘 술집 김치찌개 시키면 고기 몇 개 있는 게 다인데, 여긴 고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폭우로 인해서 우연히 방문한 가게였지만 그동안 안 왔던 게 아쉬움으로 남을 만큼 큰 만족을 가지고 자리를 마무리했다. 허름한 외관에 속지 말고 사장님의 음식솜씨를 맛보러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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