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에서 세일을 진행하기도 했고, 일본에 갔을 때 먹었던 오묘한 맛의 야키소바가 뇌리를 맴돌아서 나도 모르게 주문해버렸다. 사실 예전에 먹을 당시에 그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은 없었지만.. 뭐 입맛은 변하는 거니까?
표지의 사진으로만 봤을 때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했고, 재료의 구성도 양배추나 베이컨 등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소스만 괜찮다면 평타는 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구성품
소스, 가쓰오부시, 양배추&베이컨, 중화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리방법에 따르면 중화면은 냉동된 채로 바로 삶으면 된다고 하니 양배추와 베이컨만 물기를 잘 제거해서 볶아주면 조리하는데 큰 장애물은 없다. 다들 아시겠지만 물기 있는 상태로 기름을 두르고 볶다 보면 팝콘 튀기듯 터지는 기름의 향연에 주방은 기름범벅이 되고 옷 또한 군데군데 얼룩지게 되니 이점은 꼭 주의해서 만들어 먹읍시다.
조리방법
사진을 좀 거지같이 찍긴 했는데, 위의 순서대로 조리하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자취생이지만 다행히도 Tip에 쓰여있는 마요네즈와 계란이 모두 집에 있어서 추가해서 먹었다.
결과물
뭐 조명도 주방 조명이고, 손도 흙손인 관계로 사진은 실물에 가깝게 나왔다(실물보다 못할지도). 옆에서 프라이 하다가 볶는 시간이 좀 늘어나서 불어버렸는데, 혹시 조리할 기회가 생기면 면을 넣고는 센 불에 1분 정도만 볶으면 좀 더 비주얼적으로 맛스런 결과물이 창출될 것이다.
총평
일단 맛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적당히 일본스러운 맛과 향이 나면서 양배추가 적당히 씹혀서 맛있게 먹었다. 다만 일본에서 먹었을 때와는 느낌이 좀 달랐는데, 일단 면이 중화면이 아니었다. 야끼소바 특유의 얇고 꼬불꼬불한 면이 있는데 그 면이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 물론 맛적으로는 중화면이 더 잘 어울릴 수도 있다. 아니면 원래는 중화면으로 해 먹는 요리인데 내가 먹은 게 야매였던 것일 수도 있고... 내 입맛이니 정답은 아니다.
두 번째로 맛인데, 한국 패치된 맛이랄까? 생강 맛도 나고 하는 일본 특유의 맛은 좀 연해진 느낌이었다. 한국적인 느낌의 일식요리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겠고, 진짜 일본스러운 맛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의 매니악한 맛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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