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추억을 되살릴 겸 무의도로 드라이브를 떠났는데, 마침 무의도에 미술품들을 전시하는 대형 갤러리 카페가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방문해 본 곳이 다츠도츠다.
위치
인천 중구 대무의로 230
(인천공항 네스트호텔에서 9분 거리)
영업시간
매일 10:30 - 19:00
매월 넷째주 화요일 정기휴무
지하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3층은 야외 정원이라고 했지만 별다를 게 없고 1층과 2층이 메인인 베이커리 겸 카페 겸 갤러리인 곳이다.
인천시 건축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건물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래서인지 곳곳에 아기자기한 포인트들이 많아서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드라이브 겸 놀러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형 카페답게 커피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커피 값이라고 생각하면 바가지도 이런 바가지가 없지만, 공간 이용료를 겸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아깝진 않으니 사고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도록 하자.
1층은 갤러리 공간과 주문 공간이 크게 자리하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부산스러웠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건지 날이 쌀쌀해서 과감하게 패스했다.
오후 점심시간이 지날 무렵 방문했는데 벌써 빵들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쉬웠다. 소금빵이 유명한 집이라고 하는데 순정 소금빵도 다 팔리고 없어 서운했지만, 애써 고른 다른 빵들이 맛있어서 위로가 됐다.
1층은 야외를 비롯해 중앙에 큰 테이블이 하나 자리잡고 있었는데 그 주위를 두른 창가 쪽 자리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방문 당시 현대 미술의 거장전을 열고 있었는데 같이 방문한 지인피셜 상당히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한다. 예술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이름을 들어봤으면 유명한 거라나...?
2층은 테라스 정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좀 더 분위기 있고 좋았다. 날이 쌀쌀했음에도, 1층에서 야외 자리를 포기했음에도 이를 망각한 채 홀린 듯 2층 테라스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물론 30분 정도 지나자 날이 더 추워져서 결국 안으로 피신한 건 안 비밀.
타이밍을 잘못 맞춰서 눈앞의 뷰는 갯벌뷰였지만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었다. 특히 기대도 안 한 초코소금빵이 정말 맛있었는데 집에 더 사가려고 보니 남아있는 게 없어서 조금 많이 아쉬웠다.
2층은 통창들이 큼직큼직하게 있어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대형 카페인만큼 사람들이 많아서 좀 시끄럽긴 하지만, 뭐 그런 게 거슬리면 도서관에 가야 한다고 소신발언 합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날이 저물면서 어두워서 사진이 엄청 별로지만 실제로 가보면 상당히 예쁜 스팟이다.
철도길을 연상시키는 곳도 있었는데 이곳으로 향하는 자동문이 고장 나있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고쳤으려나 모르겠네.
눈앞에 걸리는 전선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조 때 방문했다면 멍하니 물멍을 할 수 있을만한 뷰를 자랑한다.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고 빵도 맛있는 뷰 맛집 카페이니 인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한다.
'국내여행 >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겨울바다 무의도 여행 추천 - 소무의도 둘레길 일주 (0) | 2024.12.13 |
---|---|
[인천 고깃집]소래포구 시흥 숯불구이 맛집 - 황제갈비살 소래직영점 (0) | 2024.06.25 |
[인천 맛집]무의도 하나개 깔끔한 중식 식당 - 솔양 중식 (0) | 202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