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동대구역으로 할지 대구역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KTX나 SRT를 탈게 아니면 대구역이 중앙로에서 가까운지라 대구역 근처로 숙소를 찾았다.
근처에 술집이 많아서 모텔들이 많아 한참을 찾던 중 그나마 유흥가 외곽에 있으면서 가격도 합리적인 곳을 운 좋게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SWEET Hotel' 되시겠다.
스위트 호텔 정보
위치
대구 중구 경상감영1길 60
(대구역 10분, 중앙로역 5분 거리)
위치는 대구역에서 도보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여행객들이 머물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로 2박을 하는 내내 캐리어를 소지한 숙박객들을 꽤 만날 수 있었다.
호텔 셀프 바에는 라면과 토스트,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프린터 등도 있어서 간단한 사무업무도 가능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간단히 간식을 먹기도 좋다.
얼음도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직접 제조해 마실 수 있다. 단, 객실 내부로 라면을 절대 가져가면 안 된다고 경고문이 커다랗게 쓰여있다. 아무래도 라면 국물 때문에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이 오염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실제로 다른 사람 후기를 보니 오염되지도 않은 침구 청소비를 청구해서 기분이 나빴다며 별점 테러를 했는데, 사장님 답변을 보니 침대 이불 위에서 음식들을 먹고 그대로 버리고 갔다고 한다. 이건 진짜 가정교육의 문제인가...?
침실은 전체적으로 크진 않지만 깔끔하다. 대구에서 고기를 많이 먹을 예정이었는데 스타일러도 있어서 매일 잘 사용했다. 뷰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열어보지도 않아서 잘 모르겠다.
TV 크기도 매우 커서 일정을 마치고 맥주를 마시며 넷플릭스 보기도 좋았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의 OTT가 무료이기 때문에 저녁에 영화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기도 좋다. 다만 TV가 크긴 하지만 사운드가 좋진 않아서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별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됐다. 물론 숙소 자체가 연식이 있기 때문에 노후된 건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단점으로는 환풍기를 타고 담배냄새가 올라온다는 점이다. 실내 금연이라고 곳곳에 경고문구가 있는데 어떤 정신머리 없는 인간들이 담배를 피우나 궁금하다. 방 안에서 담배냄새는 안 나는데, 환풍구를 타고 올라오는 냄새는 어쩔 수 없어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결론
사실 이름은 호텔이지만 분류가 모텔 숙박업인 곳이라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가격 대비 담배냄새만 빼면 100% 만족한 숙소이다. 더군다나 아침에 조식까지 제공하기 때문에(전날 과음이슈로 먹지 못한건 안 비밀) 더 가성비가 높다.
조식은 한식 백반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안 먹으려던 일행들도 내려와서 먹을 정도라고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혹시 이 글을 보고 방문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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