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잠실 야구장 뒷풀이 저녁 추천 - 홀짝집 제육볶음 내돈내산 후기

잠실새네 홀짝집 돼지김치구이

 주말에 잠실에서 야구를 보고 기분 좋게 저녁을 먹으러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사실 야구를 보러 가기 전부터 찾아놨던 식당인데,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입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만석이 됐다.

 

돼지김치와 차돌김치가 메인인 곳인데, 메뉴가 심플한 만큼 음식 자체에 자신이 있는 곳이다.

가게 정보

위치

서울 송파구 잠실동 193-4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7: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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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짝집 정면

2020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그만큼 가게 자체는 깔끔한데, 1층에 자리는 몇개 없지만 지하를 예쁘게 꾸며놨다.

지하 사진

지하는 벚꽃나무 장식을 해놔서 지하같은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음식 조리도 1층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환기가 되지 않아서 답답하고 그런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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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메인 메뉴는 딱 세가지 밖에 없는데, 사람들 대부분 돼지김치구이를 주문해서 우리도 돼지김치구이를 주문했다. 이외에 계란당면은 당면을 넣은 계란전 같은 느낌인데, 사람들이 사이드로 많이들 주문해서 먹었지만 우리는 배가 불러서 차마 주문하진 못했다.

밑반찬

밑반찬은 그렇게 특별할 게 없다. 김치 두루치기의 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합할 수 있는 반찬이랄까? 약간 매콤하기 때문에 마요네즈가 정말 잘 어울리는데, 마요네즈는 따로 요청해야 가져다 주니 꼭 요청하도록 하자.

사골 라면

사골 국물에 라면 사리가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데, 후추 향이 엄청 나는 구수한 맛이다. 면 자체는 그냥 사리면이라서 그렇게 맛있진 않았지만, 국물은 맛이 좋아서 홀짝홀짝 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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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김치구이 2인분

2인분인데도 양이 상당히 많다. 맛은 조금 칼칼한 김치 두루치기 맛인데 수입산 돼지고기지만 냉동이 아니어서 냄새가 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오히려 수입산인 만큼 양은 1인분에 300g이나 준다.

 

말 그대로 밥도둑이 따로 없는데, 볶음밥이 있기 때문에 공깃밥 주문을 조금 주저하게 된다. 공깃밥도 인심 넘치게 거의 1.5인분을 대접에다가 주신다.

볶음밥 1인분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는데 거의 2인분의 양을 가져다 주신다. 자리에서 볶아주는 게 아니라 위에서 다 볶아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고기를 먹으면서 동시에 주문을 해도 크게 상관은 없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냥 김치와 김가루만 있는 볶음밥이 아니라 자투리 고기들이 잘게 썰어져 있어서 씹는맛도 있고 상당히 맛있었다. 이곳에 가면 볶음밥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

잠실 홀짝집 내돈내산 솔직 후기

기본에 충실한 한국 성인남성의 소울푸드를 훌륭하게 표현한 맛집이다. 특히나 주말에 야구가 끝나는 시간에 저녁을 먹기 딱 좋아서 만족감이 더 높았다.

 

이미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인지 다들 야구 유니폼을 입고 와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정겹고 좋았다. 잠실에 야구를 보러 가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