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광복로 소금빵 전문점 베티 빌리지 - 이재모피자 본점 근처 베이커리 카페

남포역 광복로 소금빵 베이커리 베티 빌리지

이재모피자를 방문한 것도 아니고, 소금빵 잘하는 베이커리를 찾아온 것도 아니지만 점심을 먹으러 남포동에 왔다가 근처에 소금빵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내부는 협소했지만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라고 하는데 수녀님들이 빵을 드시고 계셔서 본능적으로 맛있는 집일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면서 빵을 구매했다.

Betty's Village 가게정보

위치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34번길 9 1층

(이재모피자 본점 맞은편)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30 - 19:00

(재료 소진시 영업종료)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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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외관

큰길을 사이에 두고 이재모피자와 바로 맞은편이라서 찾아가긴 매우 쉬운 곳이다. 2층에서 영업하던 업장이 임대일뿐 1층 베이커리는 정상 영업이다.

 

그나저나 남포동 거리가 전체적으로 상권이 죽어버린 느낌이 많이 드는건 아쉬웠다. 사람들이 이재모피자 본점 앞에 줄선거 빼면 길거리에는 거의 없었다.

베티 빌리지 내부사진

안쪽 공간은 그렇게 넓지 않았다. 사진의 긴 테이블에 수녀님들이 앉아계셨는데, 우리가 들어오자 본인들은 다 드셨다며 서둘러 자리를 정리해 주셨다. 정작 우리는 포장 주문을 했기 때문에 난처했지만, 그 마음만은 무척이나 따스했다.

 

여러가지 빵 사진

당일에 직접 구운 빵들을 진열해놓고 판매하는데 오후의 느지막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대부분의 빵들이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뭘 살까 고민하다가 초코 소금빵만 하나 구매해서 가게를 나섰다.

초코소금빵 사진

소금빵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인데, 빵 속에 들어있는 시럽의 양도 많지 않았다. '소금빵 본연의 맛을 헤치지 않기 위해서 시럽이 적게 들어있나?'라는 고민도 해봤지만, 정답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소금빵 구멍에 버터를 가득 넣은 버터 풍미로 승부하는 소금빵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 집의 빵은 조금 밀도가 높았다. 패스츄리 느낌의 부드럽게 풀리는 빵을 좋아한다면 호불호가 상당할 것 같다.

 

그와는 별개로 현지인들도 굳이 멀리서 찾아와서 빵을 사가는 곳인 만큼 맛이 없는 곳은 절대 아니다.

남포동 베티 빌리지 내돈내산 솔직 후기

밀도 높은 식감의 소금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그것보단 버터의 풍미와 겉바속촉의 식감을 즐기는 사람들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것 같다.

 

베이커리 카페 자체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기 대문에 부산 여행을 왔다가 남포동에 갈 일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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