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은 2006년 MLB 주도로 시작된 전 세계 국가 대표팀들이 을 대상으로 개최되는데, 그동안 존재했던 국가대항전(올림픽, 프리미어 12, 세계선수권 등)이 메이저리거들의 불참으로 유명무실한 국제대회였다면 MLB의 주도로 이루어진 대회인 만큼 최고 레벨의 메이저리거들의 참여로 명실상부 야구계의 월드컵이 되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역사
WBC 2006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야구를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한다. 다들 아시다시피 명함을 내밀만한 프로리그는 4개 리그밖에 되지 않고(미국, 일본, 한국, 대만), 전 세계적인 인기는 인도의 크리켓에도 미치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인 만큼 야구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했다.
거창한 목표와는 다르게 시작부터 삐끗거리는 점들이 있었는데, 메이저리거 중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주로 투수들)이 시즌 준비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면서 최고의 선수들이 격돌한다는 캐치프레이즈가 빛바랜 감이 있다.
그래도 KBO(한국야구) 선수들이 언제 메이저리거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야구 한일전을 응원할 수 있겠는가? 국내에서도 대 흥행하면서 이른바 WBC 키즈들이 생겨났고, 세계적으로도 나름 야구의 인기가 올라간 것 같다. 물론 처음 포부에 비해서는 상당히 미비하지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형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4개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라운드, 두 번째 라운드, 준결승 및 결승전인데, 참고로 한국의 경우 최고 성적이 준우승이다(2009년 2회 대회).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20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서 조별 풀리그를 치르는데, 월드컵으로 따지면 32강 풀리그라고 보면 된다. 이후 각 조별 상위 2팀이 두 번째 라운드(8강)에 진출하여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2017년에 열린 4회 대회까지는 16개팀이 참가하여 4조 1라운드 및 2조 2라운드, 준결승, 결승 방식이었지만 올해 열리는 5회 대회부터 20개 팀 4조 1라운드 및 8강 토너먼트로 경기방식이 변경되었다.
역대 WBC 대회 성적
첫 번째 대회(2006)에서는 일본의 다이스케 마츠자카(Daisuke Matsuzaka)가 3경기 3승 13.0이닝 10탈삼진 ERA1.38의 성적으로 우승에 이끈 후 대회 최우수 선수(이하 MVP)에 선정되었다.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은 2라운드 탈락.
2회 대회(2009)에도 일본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MVP는 다이스케 마츠자카(Daisuke Matsuzaka) 3경기 3승 14.2이닝 13탈삼진 ERA 2.45. 아쉽게도 결승 상대는 한국이었고, 9회 말 2 아웃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10회 이치로에게 2타점 결승타를 맞고 말았다.
3회 대회(2013)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우승을 차지했다(미국은 언제...?). 이전 대회에서는 8강에서 그쳤었지만 미국과 더불어 항상 우승후보로 꼽혔던 만큼 엄청난 이변은 아니었던 걸로. MVP는 로빈슨 카노(Robinson Cano)였는데, 대회에서 15안타, 4홈런, 6 득점, 6타점, 타율 0.469의 기록하고 수비에서도 36개 이상의 아웃을 처리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데, 다 약빨이었던걸로(카노는 메이저리그에서 약물 3번 걸림).
직전 대회인 4회 대회(2017)에서 드디어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텍사스의 레전드 이안 킨들러(Ian Kinsler)였다. 대회에서 27타수 중 11안타, 2홈런, 4 득점, 6타점, 타율 0.407의 기록했고, 특히 2라운드에서 일본을 상대로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미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WBC 한국 성적
한국은 1회 대회 4강, 2회 대회 준우승으로 야구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는데 3,4회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예선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뭐 와신상담했다면서 출전한 이번 5회 대회에서도 호주에게 밀려 1라운드 탈락을 한 거 보면 그냥 대한민국 스포테이먼트로서 야구를 놔둬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결론
뭐 정리하다 보니 우리나라 야구에 대한 푸념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렇게 된 거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잘 준비해서 다음 대회 때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선배들끼리 후배들 비판하는 것도 좋고 반박하는 그림도 그렇게 나쁘진 않아 보인다. 그렇게라도 잘잘못을 따지고 반성하면서 발전만 한다면야?
다만 코로나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야구 시즌도 개막하는데, 흥행에 있어 큰 먹구름이 낀 건 아닌가 싶다. 뭐 잘 먹고 잘 사는 선수들이니만큼 내 앞가림이 우선이지만.. 그래도 응원하는 팀이 있으니 오지랖이 넓어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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