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식당]차이란 - 보정 카페거리 인근 중식당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짜장면이 생각나서 중국집을 찾다가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거리에 맛집으로 유명한 팔선생이 있긴 한데, 여기는 뭐랄까 요리를 시켜서 술을 마시는 느낌이라서 차이란에 방문했다.

누리에뜰 우측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디야 or 인쌩맥주 맞은편이라고 생각하면 찾기 쉽다. 입구는 좀 숨겨져 있는데, 이마트 에브리에이와 공인중개사 건물 사이에 입구가 있다(붉은색 박스).

 

2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우측에 식당 출입구가 있는데, 웬 병마용(?) 비슷한 동상들이 반겨준다. 인테리어는 보이다시피 중국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주차의 경우 건물 2~3층이 모두 주차장이라서 주차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내부는 대략 이런 느낌이다. 점심 시간에 방문했는데 혼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혼밥존도 있었고, 인근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점심식사 겸 방문을 많이 한 느낌이었다(인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밥을 먹으러 온다? 최소 평균 이상의 식당이라는 보증). 

 

요정도 가격대의 중국집이고, 따로 코스메뉴와 주류도 있었지만 따로 사진은 없다. 가격이 막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최근에 물가상승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 부분이 있고, 그 전에는 가성비로 유명한 집이었다고 한다. 방문 당시 먹으면서 느낀 바로는 음식 양 대비 막 비싼 것 같지는 않다(현시점 물가 기준).

 

짜장면과 잡채밥, 1인 탕수육(12,000 원)을 시켰다. 탕수육은 단품 식사를 먹으면서 나눠먹기에는 많다고 느껴질 만큼 푸짐했고, 튀김옷이 바삭해서 맛있었다. 소스는 달달새콤한 전형적인 중국집 탕수육 소스여서 맛있게 잘 먹었다. 다만 돼지고기 잡내가 쪼~금 나기는 했는데, 냄새에 극도로 예민하신 분들은 만족하지 못하실 수도 있다.

 

짜장면도 무난했는데, 건더기의 야채와 고기들이 풍부해서 만족하면서 먹었다. 면부터 후루룩 먹다보면 건더기만 남기 마련인데, 다행히 잡채밥을 먹는 일행이 밥을 남겨서 남은 양념까지 해치웠다. 짜장면도 정말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짜장면이 먹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딱 원하는 맛 이상은 품고 있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잡채의 잡채 또한 전형적인 중국집st 잡채라서 지인도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옛날 학교 앞 중국집에서는 잡채밥을 시키면 짜장소스를 함께 줬었는데, 방문하신 분들은 어땠는지 문득 궁금하긴 하다. 여기는 그냥 맨밥에 잡채만 준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식사를 다 하면 후식 느낌으로 튀긴 찹쌀떡을 주신다. 옛날 중국집에 가면 주던 디저트라고 하는데 처음 먹어봤다. 겉이 탕후루처럼 설탕으로 코팅되어 있어서 정말 단 맛이 나는데, 속은 쫀득해서 입가심으로 좋았다.

 

잡채밥에 함께 나온 짬뽕국물이 맛있어서 다음에 방문하면 짬뽕밥을 먹어볼 예정이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현로 8-20 아이원플라자
죽전지구 삼거리 사이에서 첫번째 오른쪽 골목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연중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