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혀 모르는 가게였지만,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도넛 카페가 리모델링 후에 재개장했다고 해서 방문했다. 재오픈 기념으로 도넛을 사면 아메리카노 한잔이 무료였는데, 먼저 언급하지 않으면 주지 않아서 조금 서운할 뻔했다.
오픈빨인건지 아님 인스타 맛집으로 유명해져서 쭉 붐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테이블링으로 예약을 미리 하고 가야 할 만큼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참고로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도 이렇다.
도넛의 종류는 10개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에그마요 샌드위치같이 생긴 크로켓 비슷한 메뉴가 매진되어서 맛보지 못한 게 아쉽다. 앞에서 주문하시는 분들도 그건 무조건 집으시던데, 혹시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먹어보고 맛 공유 부탁드린다.
일층은 요런 식으로 되어있다. 1층 이외에도 외부에 좌석이 있고 2층과 3층도 있는 것 같은데, 3층은 공사 중이라서 시끄러웠고 야외로 먼지가 날려서 당황스러웠다. 뭐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 테니 그냥 그랬다는 것만 알아주시길.
요 문을 통해서 야외로 나가면
요런 공간이 있다. 파라솔의 경우 사진 등은 잘 나오는 인스타 감성이지만, 햇빛이 잘 가려지지 않아서 여름에는 못 앉아있을 것 같았다. 원두막 쪽의 경우 사방이 뚫려있어서 바람 솔솔 불고 좋았다.
이런 연못 같은 것도 있는데, 물은 없었다. 앞에 보이는 자그만 풀은 어린이들 전용으로 물속에 들어가도 된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주말에 애들 많으면 상당히 시끄러울 듯...?
이층은 사람이 없었다. 뭐 재오픈한 게 소문이 나면 사람이 찰 테니 요즘엔 이곳도 붐빌 것 같다.
대망의 도넛 평가시간! 도나스데이라는 가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보다는 도넛에 치중한 곳이다. 잠봉이 들어간 도넛은 솔직히 잘 모르겠었고, 피넛버터와 말차 도넛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도넛 안에 크림이 정말 많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달다구리 한 느낌이 많지 들지 않은 점이다. 나이를 먹다 보니 단 음식에 특히 입이 짧아지기 시작했는데, 단 맛보다 재료 고유의 맛을 더 살리려고 하는 크림들이 매우 훌륭했다.
주차공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전부 다 해서 십여 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위치 상 자차를 이용해야 하다 보니 좀 아쉬운 부분이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경우 경찰대 방향 도로에 주차하면 된다고 안내받았는데, 행여나 단속이 떴을 경우에는 본인책임인 점 명심하시길.
도넛이 워낙 맛있어서(내 입맛 기준!)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로 160
영업시간
매일 10:00 -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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