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쓰려던 글이었는데, 현생을 살다 보니(라고 쓰고 놀았다고 읽는다) 뒤늦게 글을 끄적거려 본다. 이전 해피아워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평일에는 조식이 1층 식당에서 제공되고, 주말에만 스카이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점 꼭 확인하시길.
호텔 프론트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브로드웨이라는 이름의 식당이다.
우측에 있는 고급 중식당이 있는데 어차피 아침에는 오픈하지 않아서 헷갈릴 일은 없다.
조식 운영시간
- 이용금액 : 성인 29,900 원, 미취학아동 19,900 원
- 평일 기준 07:00 ~ 09:30
- 주말 기준 07:00 ~ 10:00
이그제큐티브 룸은 조식 포함이기에 무료로 먹었는데, 게으름 피우다가 8시가 좀 넘어서 내려갔더니 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해야 했다. 테이블링처럼 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빈자리가 났을 때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음식은 뭐 특별할 게 없는 조식이었는데, 해피아워 때 봤던 음식들이 보여서 느낌이 묘했다.
각종 빵들과 쨈, 치즈, 버터등이 있었고
접시에 한번도 옮겨 담지 않은 샐러드들도 꽤나 여러 종류가 있었다.
다른 한편에는 김치와 샐러드드레싱, 마시는 요구르트가 있었으며
늦게 와서 그런진 몰라도 뭔가 허전해 보이는 과일들도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투숙객들의 장 건강을 생각해주는 떠먹는 요구르트 3종과
밥과 전복죽, 미역국 등 한식들도 물론 준비되어있다.
팬케익과 와플도 있었는데 팬케익이 맛있었다. 입맛대로 토핑을 올려먹을 수 있어서 이걸로 배를 꽤 채운 듯?
시리얼도 있는데 토종 한국인인지라 손도 대지 않았다.
해쉬브라운과 베이컨, 계란프라이 등 미국 st 아침식사 느낌의 메뉴들도 있었다. 계란프라이를 실시간으로 만들어주시는데 따로 오믈렛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어주시니 하나정도 먹어보도록 하자.
불고기는 솔직히 그냥 한식집이 더 맛있었던 거 같고, 스크램블 애그는 딱 알맞게 익어있어서 두 번 먹었다.
즉석조리식품으로는 미소국수가 있는데, 된장국 베이스에 선택한 야채 + 쌀국수 면으로 데워주신다. 국물 맛이 심심하니 좋았지만 쌀국수와는 어울리지 않아서 밥을 말아먹었더니 매우 맛있었다.
주스와 커피로 식사 마무리.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먹었지만 성인 기준 6만 원인데 굳이 내 돈을 내고 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돈으로 다른 걸 먹고 말지...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가성비 있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숙박비에 관해서 큰 불만은 없다.
조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추천하자면 빵 코너에 있는 빵을 베이스로 다른 요리들로 샌드위치를 해 먹거나 팬케익에 DIY 해서 먹는 게 가장 기분 좋게 배부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일행과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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