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서순라길 차 없는 거리
종묘 서쪽의 담장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이다. 차 없는 거리로 조성을 해서 운영중이기 때문에 사진찍고 연인들이 걸으면서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다.
담장 맞은편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부터 각종 펍들까지 다양한 가게들이 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데, 곳곳에 귀여운 고양이들이 출몰해서 냥이 탐색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서순라길 정보
운영시간
토요일 ~ 일요일 10:00 - 18:00
주말에만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다. 요즘같이 따듯한 날씨에는 가게 앞에 야외 테이블들이 세팅되어 있는데 기호에 따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고,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야외 테이블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만석이었다. 좁은 길에 테이블이 펼쳐져 있는 데다 성벽을 따라 걷는 사람들부터 사진 찍는 사람들까지 정신이 없었지만, 오래된 고택들을 리모델링한 가게와 어우러져서 그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포장마차 스타일의 술집부터 수제 햄을 파는 곳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가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분위기에 취해서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은 곳들이 많았다.
길을 따라 OOTD를 촬영하는 패션 피플들도 눈에 띄었고 앳된 학생들부터 중년의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서순라길을 걷고 있었다. 레트로한 감성을 잘 살려놔서 걷는 맛이 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골목길에서 모여있길래 뭐 하는 곳인가 싶어서 다가갔더니 고양이 가족들이 귀여움을 뽐내고 있었다. 곳곳에 냥이들이 출몰하기 때문에 츄르 한두 개 정도 갖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순라길 데이트 후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를 지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지만, 레트로한 분위기와 힙지로의 힙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할 만한 산책 코스라고 생각한다.
근처에 익선동 한옥마을부터 포장마차 거리, 삼겹살 골목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그래도 이곳은 그곳에 비해선 한적한 편인 점도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먹으러 갈 거면 이곳에 들려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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