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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식당

[경기도 맛집]삼동소바 본점 - 생활의 달인에 나온 메밀국수집

동네에서 유명한 소바를 먹기 위해 웬만해서는 넘어가지 않는 경부고속도로를 넘어갔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같은 보정동일지언정 배달료도 2,000 원 정도 할증되고 대리비도 만원이 더 붙는 외지 느낌의 보정동 외식타운으로 고고.

 

보정동 외식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외식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주차장은 따로 없는 곳이다. 가게 앞으로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웨이팅이 있는 식당인 만큼 길가에 주차하는 등 주차가 수월하진 않다.

 

참고 삼아서 옆에 있는 닭갈비 식당 주차장에 주차하면 혼나니까 자리 없다고 아무 데나 차를 주차하지 말자.

실내는 이런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데, 평일에 점심에는 거의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특히 여름에는 날도 더운데 기본 3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점 꼭 참고하시길.

 

메뉴는 위와 같은데, 테이블마다 자리한 간이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직원을 호출해서 주문하는 것보다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세트로 주문하는 돈까스가 먼저 나왔다. 돈가스의 경우 특별한 점은 없는 무난한 맛인데, 소바만 먹으면 배가 안 차서 함께 시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어서 소바가 등판했다. 국물에 직접 넣어서 먹는 판모밀 스타일인데, 사실 먹으면서 든 생각은 '굳이 더운 날 여기까지 와서 기다려야 하나?'라는 의문이 드는 맛이었다.

 

하지만 삼동소바를 방문하고 한달 쯤 지나서 다른 소바식당에서 소바를 먹었는데 확실히 삼동소바가 맛있는 소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물의 경우 어느 정도 비슷한 맛이었지만, 소바를 입에 넣고 씹는 순간 면의 차이가 확 느껴졌다.

 

삼동소바의 경우 메밀의 함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좋았는데, 다른곳은 메밀국수의 특성상 뚝뚝 끊어지고 퍼진 소면 같은 식감을 줘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단순한 식감차이지만 이게 맛을 상당히 좌우해서 놀랬다.

 

유부초밥도 사이드로 시켰는데, 그냥 참치마요네즈 주먹밥을 유부에 넣어놓은 맛이다. 아무튼 여름은 다 지나가고 있지만 겨울이 되기 전에 한두 번 정도 다시 방문해서 먹을 예정이다. 소바 좋아하면 꼭 방문해 보시길!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이현로29번길 54-3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20 까지

 

화장실

건물 외부에 있는데, 식당이 바빠서 그런지는 몰라도 엄청 청결하다는 느낌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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