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al 솔직한 리뷰/식당

[경기도 식당]창신동 용족발 - 보정 술집골목(feat. 옛날맛집)

처음 보정동 인근으로 이사 왔을 당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먹는 식당이 얼마 없었다. 동네 자체가 재개발로 생겨나서 오래전부터 이어온 집이 없어서인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 항상 손님 꽉 차는 곳이 바로 '창신동 용족발' 되시겠다.

 

글을 쓰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동대문에 본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며,

 

벽을 가득 채운 연애인 & 스포츠 선수들의 사인이 '이곳은 맛집이 확실하다'라는 아우라를 풍기는 곳이다. 동네 초창기에 생긴 가게인 만큼 새로 생긴 식당에 비해 허름한 편인데 오히려 노포 느낌이 나서 좋은 점도 있다.

 

홀 자체는 크지 않다. 4인 테이블 5개 정도밖에 없는데, 배달이나 포장으로도 주문이 꽤 있는 편이다.

 

족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포장과 매장 가격이 상이한 점 참고하시길 바라며, 족발은 다 비싸졌으니 그렇다 치고 소주가 무려 6,000 원이라는 점이 매우 거슬렸다. 족발은 분명 서민음식이라고 했었는데... 술도 비싸네...?

 

기본찬은 그냥 깔끔하게 나온다. 족발에 부추 겉절이 싸 먹으면 맛있다. 족발을 시켜도 서비스 막국수 같은 건 없으니 막국수가 필요하면 추가하도록 하자.

 

족발이 나왔다. 대자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양이 푸짐한 가성비 느낌은 아니다. 다만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먹는데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다. 요즘 물가를 감안했을 때 술안주+밥 느낌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예전에는 정말 사람들이 홀은 물론이고 포장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식당이었는데, 주변에 새로운 식당들이 상향평준화 되는 것 대비 과거에 머무르고 있는 느낌이다. 족발 자체는 잡내도 나지 않고 깔끔한데, 내부를 깔끔하게 단정하고 장사를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맵찔이라서 시키지 못했지만, 이곳은 불족발이 원래 유명하다고 한다. 주차의 경우 가게 앞에 두대 정도 주차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놓으셨다.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치워주신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0

영업시간
매일 12:00 - 02:00

화장실

가게 외부에 빌딩화장실이 있는데 유동인구가 많아서 엄청 깔끔하진 않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