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여행을 다녀왔다. 군산에서의 맛집들이 워낙 만족스러워서 자연스레 전주도 큰 기대를 갖고 돌아다녔는데, 그중 한 곳이 이모갈비전골이다. 왱이집(콩나물국밥) 맞은편 모퉁에 바로 위치하고 있는데, 전주에서 유명한 자매갈비전골과 맛이 크게 차이가 없다는 리뷰를 보고 기다리느니 유사식당에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갔다.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81-3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30 ~ 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돼지갈비는 아니고 흔히 말하는 물갈비를 파는 곳이다. 그나저나 왜 물갈비인지 아시나요? 양념이 자박자박해서 물갈비가 아니라 콩나물갈비에서 (콩나)물갈비가 됐다고 한다. 이름답게 콩나물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내부는 크지 않다. 총 5~6 테이블이 있었고, 사장님 혼자 가게에 계신다. 이모갈비래서 이모가 계실 줄 알았는데 (이모에게 배운) 남자사장님이 계셔서 좀 반전 아닌 반전이었다.
음식이 나오기에 앞서 정갈한 남도식 밑반찬이 깔린다. 사실 이 반찬으로도 밥 한그릇은 뚝딱 할 수 있을 듯?
이름답에 콩나물이 푸짐하게 올라가서 나온다. 사장님이 직접 먹기 좋게 조리해 주시므로 기다렸다가 먹기만 하면 된다.
맛은 칼칼하니 맛있게 매운맛이었지만 뭔가 2%가 아쉬운 맛이 났다. MSG나 굴소스로 감칠맛을 첨가한다던가 매실엑기스 등으로 달달한 맛을 추가하고 싶었다. 갈비만 먹었을 때는 아쉬웠는데 이걸 쌈 싸 먹으면 쌈장과 마늘의 조합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볶음밥을 먹지 않고 나온 게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짜지 않아서 볶음밥이 참 맛있었을 것 같은데... 여러분은 과음하고 다음날 못 먹어서 아쉬운 마음 남지 않게 하세요. 멀리서 찾아갈 맛집은 아니지만 흔치 않은 메뉴인만큼 여행 가서 한번 먹어볼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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