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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유용한 정보들

[KBO]메이저리그 한국인 야구선수 진출 계약금 및 연봉 총액(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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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 이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진출 당시 계약금과 연봉 등을 계속 알아보도록 하자. 1부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확인하면 된다.

 

한국 메이저리거 계약금 및 연봉 총액(1부) 클릭

15. 강정호 - 2015년 4월 8일(피츠버그 파이리츠)

류현진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면, 강정호는 타자로 MLB에 진출한 첫 야수 선수이자 타 리그를 거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간 첫 야수이다.

 

진출 이후 꽤나 준수한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아쉬운 선수인데, 음주운전(3진 아웃) 때문에 프로 경력이 일시 중단된 후 부진으로 인해 방출되었고, KBO 복귀도 무산되면서 은퇴 수순을 밟았다. 자업자득이지 뭐

 

  • 포스팅 금액(이적료) $5,002,015
  • 총액 $11,000,000(4년)

통산 $11,000,000(한화 약 143억)

16. 오승환 - 2016년 4월 4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한국, 일본, 미국에서 각각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는 등 계투로서 해당 시즌에 있어선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이미 한국에서는 돌직구를 앞세워 리그를 씹어먹다시피 했지만, 일본은 그렇다 치고 미국에서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거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는데 그래서 더 큰 감동을 주었다. But, 불법도박으로 감동에 찬물 한 바가지.

 

  • 계약금 없음(FA 이적)
  • 세인트루이스 $5,250,000
  • FA 계약 $4,500,000

통산 $9,750,000(한화 약 127억)

17. 박병호 - 2016년 4월 4일(미네소타 트윈스)

넥슨에서 한국 프로야구를 씹어먹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 17번째로 진출한 한국인이다. 진출 당시부터 느린 배트스피드 등을 지적받으며 성공하기 힘들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초반 선전을 뒤로한 채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강등 후 부상 엔딩.

 

다음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지 못한 채 시즌이 종료되고 KBO로 복귀했다.

 

  • 포스팅 금액 $12,850,000
  • 총액 $12,000,000(4년 계약)

통산 $5,500,000(한화 약 72억) - 2년 후 KBO 리턴

18. 이대호 - 2016년 4월 4일(시애틀 매리너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는 박병호와 같은 날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오릭스와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정상급 활약을 했지만 늦은 나이(35세)가 단점으로 꼽혔는데, 전반기에는 생각보다 큰 활약을 했다.

 

전반기 한정 타율 0.288 홈런 12 타점 37 OPS 0.844, AL 신인 중 홈런과 타점에서 1위였는데 후반기에 죽을 쒀서 결과적으로 실패한 도전으로 남았지만,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걸 보여준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수인데 야구선수 외적으로 선수협 회장시절 이런저런 잡음이 많았던지라 그렇다.

 

  • 일본 리그에서 FA 진출
  • 1년 총액 $4,000,000(3M 옵션)

통산 $1,000,000(한화 약 13억)

19. 최지만 - 2016년 4월 5일(LA 에인절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고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7명 중에서 2번째로 낮은 금액이었지만,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14년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이후 룰 5 드래프트를 통해 LA에인절스로 이적한 뒤 2016년 감격의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로는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가는 AAAA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 계약금 $425,000
  • 누적 $12,240,249

통산 $12,665,249(한화 약 182억)

20. 김현수 - 2016년 4월 10일(볼티모어 오리올스)

정리하다 보니 2016년은 5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리그에 데뷔한 기념비적인 해다. 현시점(2024년 4월 기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된 한국인이 이정후와 김하성 둘 뿐이니(배지환 부상, 박효준 최지만 마이너) 더 와닿는다.

 

한국산 타격기계 김현수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실패한 뒤 한국으로 리턴한 걸로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지만 데뷔 첫해 OPS 0.801을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 한정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수비와 주루일 뿐. 물론 2년 차 폭망 후 복귀엔딩

 

  • FA 이적으로 계약금 없음
  • 볼티모어 2년 $7,000,000

통산 $7,000,000(한화 약 91억)

21. 황재균 - 2017년 6월 28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코리안 x스 머신이자 티아라 지연의 남편 황재균이 21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다. 한국 리그를 폭격하던 선수도 아니었기에 FA 선언 후 메이저리그 구단과 스플릿 계약을 한 것을 듣고 조금 의아했지만, 도전정신만큼은 인정한다.

 

결과는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아쉬운 성적을 뒤로한 채 1년 만에 KBO리그로의 리턴 엔딩. But,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데뷔를 이뤄낸 점에서(애초에 메이저리그 보장계약이 아니었다)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고 본다.

 

  • 1년 $1,500,000 계약

22. 김광현 - 2020년 7월 24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년 가까이 국가대표 일본킬러 역할을 강제적으로(?) 수행 중인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선수다. 류현진과 입단동기지만 2014년을 마치고 도전했던 메이저리그 포스팅이 실패로 끝난 뒤 절치부심하여 2019 시즌 후 재도전했다.

 

진출 후 꽤나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꽤나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코로나와 선수노조 파업 등 경기 외적인 상황 때문에 아쉽게도 한국으로 복귀했다. 최근 복귀한 류현진도 그렇고 김광현도 메이저리그 보장 오퍼를 받았다고 한다.

 

  • 포스팅 비용 $1,600,000
  • 2년 $11,000,000(옵션 3M)

통산 $5,481,481(한화 약 71억) - 2020년 코로나 단축시즌

23. 김하성 - 2021년 4월 2일(샌디에이고 파드레스)

Awesume Kim 김하성 선수가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KBO 시절만 해도 수비보단 강정호의 뒤를 있는 펀치력 있는 유격수로 주목받았는데, 정작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는 타격보다 수비로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물론 시즌이 거듭될수록 타격능력도 일취월장하여 평균 이상의 유격수-2루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다시 유격수로 복귀하였는데, 23시즌의 타격성적과 22시즌 수비를 재현한다면 이정후의 계약총액을 넘어설 수도 있을걸로 현지언론들이 예상하고 있다.

 

  • 포스팅 비용 $5,552,000
  • 4+1년 최대 $39,000,000
  • 24시즌 후 FA 예정

통산 $28,000,000(한화 약 364억)

24. 양현종 - 2021년 4월  26일(텍사스 레인저스)

기아 타이거에서 14 시즌을 보낸 뒤 2번째 FA를 맞아 몸값을 낮춰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보장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조건이었다.

 

사실 한국에 남았다면 계약총액 100억 정도는 받을 수 있었는데 꿈의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돈을 포기한 건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경심이 드는 부분이다. 개막전 로스터는 탈락했지만 빠르게 콜업되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5경기 21 1/3이닝 15탈삼진 8자책 평균자책점 3.38로 선전했으나 이후 무너지면서 아쉬운 결과만 남긴 채 한국으로 복귀했다. 호투한 경기에서도 팀이 워낙 약팀인지라 1승도 챙기지 못한 게 개인적으로 아쉽다.

 

  • 스플릿 계약 $220,824

25. 박효준 - 2021년 7월 16일(뉴욕 양키스)

고등학교 시절에는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낼 정도로 촉망받는 초고교급 선수였다. 다만 미국 진출 이후 성장이 정체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머물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박수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김하성의 케이스처럼 KBO에서 경험을 좀 더 쌓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에서 경쟁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선수다.

 

  • 계약금 $1,160,000
  • 누적 $916,623

통산 $2,076,623(한화 약 27억)

26. 배지환 - 2022년 9월 23일(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와의 이면계약 및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실력 하나만큼은 인정받은 초고교급 유망주였다. 22 시즌 말미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3 시즌에는 시즌 내내 메이저리그에 머물렀으나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 계약금 $1,250,000
  • 누적 $1,525,152

통산 $2,775,152(한화 약 36억)

27. 이정후 - 2024년 3월 29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선수가 현시점 가장 따끈한 코리안 메이저리거다. 데뷔전부터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및 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3 경기만인 오늘(한국시간 31일) 홈런을 기록했다.

 

타자 선수로는 내로라하는 일본 선수들을 제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만큼 추신수를 넘어서는 아시아 출신 최고의 메이저리거가 되길 바라본다.

 

  • 포스팅 비용 $18,825,000
  • 계약금 $5,000,000
  • 6년 $108,000,000

통산 $113,000,000(한화 약 1,469억)

 

28. 윤석민 - 내 마음속 메이저리거

고졸 출신으로 기아에서 관리만 좀 더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지속했더라도 메이저리그 데뷔정도는 충분히 해냈을법한 선수인데, 2013 시즌 후 FA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서 마이너리그만 경험하고 쓸쓸히 복귀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었지만 이는 2년 차부터 실행되는 옵션이었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도 처참한 성적을 낸 윤석민에게 2015 시즌은 없는 시즌이나 마찬가지였다. 비록 기아로 복귀한 후에도 먹튀로 전락했지만, 그동안 해준 게 많아서 나쁜 말은 못 하는 볼디모트 같은 존재다.

 

  • 계약금 $675,000
  • 3년 보장 $5,075,000

통산 $1,425,000(한화 약 19억) - 2~3년 차 시즌 보장액이 400만 달러가 넘어서 실수령액이 낮아요.

 

이외에도 KBO 소속 선수들의 누적연봉을 정리한 글이 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확인해보시길.

 

KBO 프로야구 선수 누적연봉 정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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