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동 카페거리가 새로 개발될 때부터 쭉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식당이 한 곳 있다. 2010년쯤 지인의 졸업식 뒤풀이로 방문했던 곳인데,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서 꾸준히 영업하고 있는 걸 보면 맛집이 분명하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43번길 11-25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4:00 ~ 17:00
간판이며 외관 하며 노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죽전을 대표하는 맛집이다. 가게 뒤편에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협소하므로 누리에뜰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웬만한 중식 메뉴는 다 판매하고 있는데 양과 맛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더 인기가 많다. 요즘 하향평준화된 동네 중국집 짜장면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있는 짜장면과 볶음밥을 먹으러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된다.
내부는 무척 중국(?)스럽게 꾸며져 있다. 여기서 이 집의 유일한 단점을 엿볼 수 있는데, 다른데 아니라 의자가 좀 불편하다. 딱딱한 나무의자로 되어있는 데다 엉덩이(?) 사이즈가 상당히 작아서 덩치가 큰 성인 남성들은 불편함을 느낀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의자에 방석이라도 놔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식사보다는 술을 한잔 하기 위해서 안주 위주로 주문했다. But,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짜장면 소스를 함께 주는 사소함에서부터 여긴 찐이라는 걸 몸소 체감했다.
계란 보끔밥은 알알이 기름이 잘 코팅되어 있는 훌륭한 요리였다. 게다가 고기도 콕콕 박혀있어서 시중의 중국집과는 다른 격을 보여줬다고나 할까? 점심시간에 볶음밥 먹으러 방문해도 될 정도의 퀄리티였다.
건두부볶음과 탕수육도 매우 훌륭했다. 탕수육은 처음부터 소스에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잘하는 중국집에서만 이렇게 나오는 거 다들 익히 알고 있을 거다. 특히 곳곳에 숨어있는 새우들은 감동을 더해줬다.
건두부무침의 아쉬웠던 점은 흰쌀밥에 밥반찬으로 먹지 못했다는 사실이었다. 허기진 상태로 식사를 위해 주문했다면 공깃밥 두 공기는 순식간에 해치워버릴 수 있는 가공할만한 맛을 자랑했다.
의자가 불편하다는 아주 사소한(?) 단점이 있지만 맛과 가격으로 그 모든 걸 커버하는 보정동 대표 맛집이 팔선생이다. 평소에 중식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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