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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솔직한 리뷰/식당

[경기도 맛집]동백 어정역 현지인 쌈밥 맛집 - 내고향 우렁쌈밥(허대감 만큼 맛있는 곳)

아침부터 밀가루를 먹었더니 뭔가 프레시한 음식이 구미에 당겼다.

 

그중에서도 한식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용인 동백 어정역 인근에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쌈밥집이 있다고 해서 냉큼 다녀왔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동로217번길 6
어정역 200m 인근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매주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그저 신선한 음식과 한식이 먹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아무런 정보도 없이 방문한 식당이지만 만족도는 근래에 먹은 식당 중에서 가장 높았던 곳이다.

 

입장 후에 슬쩍 다른 테이블을 염탐하니 쌈밥 정식밖에 보이지 않아서 자연스레 쌈밥 정식을 주문했다. 요즘 물가를 생각했을 때 비싸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내부가 엄청 넓지는 않지만 나름 프라이빗 룸도 있다. 배달 판매도 하고 계신지 식사하는 내내 배달의민족 알림음이 들려서 맛집에 대한 신뢰도가 한껏 올라갔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비싼 게 아니라고 했던가...? 절대 그렇지 않다.

 

음식이 나오고 나서 든 생각은 '사장님 이렇게 팔아도 남는 게 있으려나...?'였다. 진짜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고, 쌈 채소는 그렇게 푸릇푸릇하니 신선할 수가 없었다.

우렁이도 이렇게 실할 수가 없었고 된장찌개에 들어있는 두부도 푸짐했다.

 

밑반찬은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었는데, 특히 오이와 마늘무침이 아주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당연히 공깃밥 추가해서 싹싹 긁어먹은 건 안 비밀.

 

만족도 최상의 식당이다.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러 가기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주차장도 널찍하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 우렁이도 직접 키우신다고 한다. 무조건 재방문할 예정이다.

 

인근에서 유명한 '허대감'이라는 쌈밥집이 있는데 가까운데 이런 보석이 있으니 굳이 먼 길 갈 필요가 없어서 행복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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