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머물고 있는 호텔의 조식이 형편없는 관계로 아침마다 로컬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그냥 길을 돌아다니다가 현지인들이 많이 있길래 무작정 들어갔다.
입구부터 오토바이가 줄지어 주차되어 있는데, 인도를 막고 있어서 입장하는데 상당한 불편함이 있었다. 당연히 영어조차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파파고와 손짓 발짓을 잘 활용해서 주문하면 된다.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다. 여느 로컬 식당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에어컨은 없지만 아침에 방문해서 그런지 선풍기만으로도 그렇게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조리하는 공간도 나름 유리벽으로 막아놔서 좀 더 위생에 신경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쌀국수를 주문하면 숙주와 라임 등, 고추 등을 푸짐하게 준비해준다. 본인의 기호에 맞게 잘 제조해서 먹으면 되는데, 국물 자체가 진해서 별다른 걸 넣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다.
소고기 쌀국수는 아주 깔끔하다. 다만 혹시 모르니 주문할 때 고수를 꼭 빼달라고 말하는 걸 잊진 말자. 원래도 고수를 잘 먹지는 못하지만, 뭔가 냐짱 고수는 유달리 그 향이 더 짙어서 조심해야 한다.
한국보다 고기 양도 훨씬 많고 국물도 진해서 큰 호불호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로컬이니 길 지나다가 보이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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