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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대구광역시

더현대 대구 반월당역 인근 현지인 추천 제육볶음 맛집 추천 - 반월당 부자식당

연말을 맞아 대구로 미식여행을 계획했다. 뭉티기, 막창부터 매운 갈비 등등 대구 하면 떠오르는 음식들이 많아서 기대를 품고 출발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일정이었다.

 

'부자식당'은 돌아오는 기차를 타러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들렀던 곳인데,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흔한 메뉴임에도 맛있게 먹어서 기억에 남는 곳이다.

 

위치

대구 중구 관덕정길 13-13 1층

(반월당역 20번 출구 골목길)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00 - 20:5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골목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현지인 맛집이다. 처음 들어가니까 사람이 얼마 없어서 잘못 찾아왔나 싶었는데, 음식이 나올 즈음에는 사람들이 계속 입장해서 잘 찾아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식당 자체는 꽤나 깔끔하다. 룸도 있고 단체로도 앉을 수 있어서 미리 예약하고 오면 큰 문제는 없을 듯?

모든 메뉴는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고 섞어서 주문은 불가능하다. 공깃밥이 별도이긴 하지만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반찬은 상당히 깔끔하게 나온다. 현지인 맛집답게 밑반찬들이 상당히 깔끔하다. 우엉 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음식 나오기 전에 계속 주워 먹었다.

쌈야채는 가져다주지 않고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환경부담금이 상당하므로 꼭 먹을 만큼만 가져가도록 하자.

 

2인분이 상당히 푸짐하게 나온다. 석갈비를 먹을까 고민했지만,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었던지라 매콤한 게 당겨서 제육으로 주문했다. 돌받침에 나와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고 은은한 불향도 마음에 들었다.

 

공깃밥과 함께 주문한 비빔밥도 나왔다. 고추장도 함께 주기 때문에 기호에 맞게 비벼먹으면 된다. 야채가 적당히 들어있어서 4,900원 정도면 분식집 비빔밥보다 싸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상당히 혜자다.

 

제육과 함께 제공되는 청국장도 적당히 칼칼한 게 제육과 잘 어울렸다. 청국장임에도 진한 시골향 정도는 아니라서 크게 호불호는 갈리지 않을 듯? 솔직히 이거에 밑반찬만 해도 한 공기 뚝딱이다.

 

2인분에 이렇게 나오면 상당히 가성비 넘치는 한 끼가 아닐까? 아무튼 맛있게 먹고 대구를 떠났다. 못 먹은 게 많아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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