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 대구에 왔기 때문에 쉴 틈 없이 먹었다. 배가 부르면 많이 갈 수 없기 때문에 일부러 조금 모자란 듯이 음식들을 먹었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 길을 걸어가면서 홀린 듯 들어간 만두 맛집이 태산만두다.
위치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109-32
(반월당역 13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1:0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50년이 훌쩍 넘은 곳이라 이미 인근 주민들은 다 아는 곳이라고 한다. 항상 웨이팅이 있는데 방문 당시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았던게, 우리가 앉아서 음식이 채 나오기도 전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계속 올 정도로 인기 있는 식당이니 기다리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포장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인기 있는 메뉴는 비빔 군만두가 가장 잘 나가는 것 같고, 찐만두를 먹고 계시는 어르신도 눈에 띄었다. 만둣국도 꽤나 맛있다고 하는데 안 먹어봤다.
일단 양이 상당하다. 양해를 구하고 1인분만 주문했는데, 꽤 많아서 다 먹느라 고생했다. 흔히 대구에서 잎새만두라고 하기도 하고 야끼만두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 이렇게 생긴 만두다.
새콤한 야채무침에 캐찹이 뿌려져 있어서 뇌리에 물음표가 들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이랬던 곳이 순식간에 꽉 차버렸다. 장사가 무척 잘 됨에도 테이블 간 거리가 넓고 자리가 얼마 되지 않는 건 조금 아쉬웠다.
피가 조금 두꺼운 편이고 속은 고기와 야채소로 꽉 차있는데 육즙도 많고 피도 밀가루 맛 하나도 나지 않고 쫄깃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같이 간 지인은 원래 만두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맛있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면서 즐겁게 맛봤다.
반찬은 깔끔한데, 깍두기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두의 느끼한 맛과 잘 어울렸다. 반월당역 인근이 번화 가인만큼 대구에 놀러 왔다면 이곳은 꼭 한번 방문해 보는걸 강력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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